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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 모퉁이시선

가을날의 캠핑이란.. 영월 리버힐즈.

by [버섯돌이] 2013. 11. 6.



가을이었습니다. ^^ 




사실 가기 전에는 겨울이라 생각했어요. 

저 추운거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 


올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갔었죠. 






하루 전날 지수네 집에 모여서 놀았어요. 

이날을 너무너무너무 아쉬워하는 아즈씨 하나 때문에.. 

새벽 3시까지 잠 못자고.. ㅠ_ㅠ 


모노폴리 시티는 처음 해보는데.. 

뭔가 모노폴리에 부루마블을 섞은 느낌.. (실제 두 게임이 비슷한듯 다르거든요.) 

주사위 운빨이 딸려서 꼴지했습니다. ㅠ_ㅠ 






오전에 일어나 장을 보고 출발. 

비도 오고.. 춥고 해서 한산할 줄 알았는데.. 

고속도로에 뭔 차들이.. ㅎㄷㄷ.. 


생각보다 힘든 길이 되어버리더군요. 



추워서 캠핑족들이 줄어드는 계절이라.. 

리버힐즈는 한쪽 사이트만 오픈하셨더라구요. 

그래도 오픈한 쪽에 캠핑온 분들 많았습니다. ㄷㄷㄷ 





늦은 점심을 먹어봅니다. 

리버힐즈 올때마다 찾는 숭어회인데.. 

항상 먹어도 맛있습니다. ^^ 


비 맞으면서 텐트치느라 힘들었던게 다 날아가네요. ㅎㅎ 


이날 사실 비가 와서.. 텐트 치는데 조금 바빴거든요. 

텐트+리빙쉘을 치는데.. 리빙쉘이 난이도가 조금 있습니다. 타프랑 달리요.. ^^; 

전 리빙쉘은 처음이었거든요. 추운거 싫어해서 이맘때 와본게 처음. ㅋ 







근데 비까지 온 날씨치곤 생각보다 춥지 않았습니다. 


간단히 난로+전기장판만으로도 따뜻해서.. 어려움이 전혀 없었어요. 

밤에는 장판을 세게 틀어서 오히려 땀흘리며 잔 듯. ㅋ 


사실 몸살기운이 완전히 안빠지고 조금 있었는데.. 

이날 자고 말끔해졌습니다.  

캠핑은 좋은거에요. ^^)b 







기름 넣는 아저씨. ㅋ




캠핑 오면 사실 할게 많지는 않습니다. (하려고 하면 많겠지만..;)

그냥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게 참 좋아요. ^^ 







쉬었으니.. 본격적인 저녁을 시작해야죠? 


차콜숯을 처음 개시했는데.. 

오오~ 이거 참 좋습니다. 

항상 불 붙이는게 일이었는데.. 

이건 그냥 쉽게 불이 붙어요. ^^ 







캠핑의 꽃은 당연히 고기죠. 


각종 요리나 기타등등.. 다 좋지만.. 

역시 고기가 최고에요. ㅎㅎ 







목살로 종목 변경~ 

새우도 굽고.. 버섯도 구워줍니다. 

새우가 먹고 싶어서 사갔는데.. 저거 참 맛있었어요. ^^ 







하앍하앍~ 







고기 사진만 있다구요? 







제대로 보신겁니다. 


고기면 충분하죠! ㅋ 






이렇게 막 먹고 있는데.. 

전화 한통이 옵니다. 


'야, 거기에 누구누구 가 있데~' 


응? 


모 동호회의 다른 분이 리버힐즈에 와 있다고 글을 쓰셨나봐요. 

우리 데빈 아즈씨.. 바로 전화를 때리십니다. 


그리고.. 합류했어요. ㅋ


남자 7명 있는 곳에.. ㄷㄷㄷ 

남자 열명이서 먹고 놀았습니다. -ㅂ-;; 







다음날 일어나니.. 이런게 끓고 있습니다. 


닭백숙이에요. 

중요한건.. 난로불로 끓였다는거.. 장장 3시간동안.. 

지수는 가끔 보면 참 무서운 부분이 있어요. ㅋ 







너무 잘 익었습니다! 

별로 들어간건 없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ㅠㅁㅠ)b 


지수야, Thanks~* 







그리고 남는 국물에.. 라면을 끓였습니다. 

이게 진정한 꼬꼬면이 아니겠어요? ㅎㅎ 


스프를 조금 적게 넣어 간을 맞췄는데.. 이게 딱! 좋았어요. ^^ 

정말 맛있었던 아침. 







자, 아침 산보 나가야죠. ㅋ 


주위를 한번 둘러 봅니다. 







단풍이랑은 영 연이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단풍을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 












가을의 리버힐즈도 참 좋네요. ^^ 







전날의 비로 강줄기도 콸콸~ 







저 BAND 차량은 네이버 밴드랑 뭔가 관련이 있는듯 한데.. 

뭔지 모르겠어요. 궁금궁금. 







우리 자리. 파세석 자리가 꽉 차서 아래쪽 입구에 자리 잡았어요. 


차들이 가끔 지나다니는거 말고는 한산하고 좋았습니다. ^^ 







어제밤의 그들. 


시끄러울거라 얘기하니까 자리를 따로 빼줬다더군요. ㅋ

원래 오픈하지 않는 자리인데.. 명당 잡았습니다. 












아.. 단풍 좋네요. 


사실 이날 오전에 앉아있는데..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캬.. 풍경 장난 아니었단.. 







어제의 비가 마치 거짓말 같아요. 








저희 자리 근처는 사실 한산했어요. ㅋ 




텐트 정리하고.. 어제 만난 분들과 인사를 나눈 후에.. 

2시가 조금 안되어서 철수했습니다. 


이날 참 나오기 싫더라구요. 

참 좋았던 것 같아요. ^^ 








올라오는 길에 원주쪽 [서곡막국수]에 들렀습니다. 

막국수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겉에서 보기엔 이렇게 평범한데.. 







안으로 들어가면 뒷편에 이렇게 계곡이 흐릅니다. +_+ 

우와~ 멋지더라구요! 







안쪽에 방도 있는데.. 

이날 날이 워낙 좋아서.. 그냥 이렇게 밖에서 먹었습니다. 







이쪽은 전을 굽는 자리. 

저희는 안 먹었는데.. 전 맛있겠더라구요. 냄새가~ 







편육을 시켰습니다. 







하앍하앍~ 

사실 그냥 수육인줄 알았어요.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







이렇게 딱! 싸먹어줘야!!!! 







국수와 함께 시원한 육수가 나왔습니다. 







요게 막국수!!!!! 

흔한 춘천 막국수들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육수를 반주걱 정도만 부어서 먹어야 맛있다고 하더군요. 

맛있게 부어서.. 







쓱쓱~ 비벼주면 완성!!!!! 


아.. 요거요거~ 맛있더라구요. 

뭐랄까.. 정말 대단한 맛은 아닌데.. 

쉽게 쉽게 만들어 먹을법한 맛인데.. 맛있는 그런 느낌? 


다 먹은 후에는 육수를 좀 더 부어 마시면 또 별미! 



가격도 저렴해요. 

막국수 한그릇에 6,000\ 정도.. 


제가 계산할려고 했는데.. 너무 싸서 안된데요. ㅋ 





먹고 올라오는 길은 차가 막혀서 조금 힘들었지만.. 

정말 좋은 캠핑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건 없는데 그냥 참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