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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 모퉁이시선

오랜만의 캠핑(용인 힐링 캠핑장 )

by [버섯돌이] 2014. 3. 27.

오랜만에 캠핑을 갔습니다. 

돌탱 아저씨가 지방으로 떠난 후부터는.. 


캠핑이 2박 3일 일정이 되어버려서 힘드네요. ㅠ_ㅠ 







조금만 늦었어도 정말 애매한 자리로 갈 뻔 했습니다. 

딱 한 사이트 남은 곳에 안착. 


뒤에서 거름 냄새 나는거 말곤 괜찮았어요. 

(어차피 텐트 안에 있으니.. ㅋ)


날이 풀려서 그런지.. 아이들 데리고 온 분들 많더라구요. 







자리 깔고서는 음주프라질 하는 덕후 아저씨. 


뒤에 참 멍청한 핑계거리로 여러모로 골치꺼리가 된 아즈씨도 보이네요. 







한참 놀다가.. 약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런거 제가 해야죠. 캠핑 놀이문화 담당 버섯입니다. (오락부장이냣!!) 



대략 참고. 

데빈 : 장비 담당 (물주? -ㅂ-) 

돌군 : SCV (잡부죠. 잡부)

버섯 : 놀이 담당 (약팔이에요)

지수 : 음식 담당 (에이스)



이번엔 지수가 없었어요. 엉엉엉.. ㅠ_ㅠ 







게임빨 오랜만에 받았나 봅니다. 

벌써 어두워지네요. 


어서 고기 먹을 준비해야죠. 







하앍하앍~ 


일단 기름칠용 삼겹으로 시작합니다. 







역시 캠핑은 고기죠!!!!! (단호) 







갈매기살이랑 목살까지!!! 







파인애플도 구워먹었는데.. 괜츈했어요~ 


아.. 사진 보니까 고기 고프다.. ㅠ_ㅠ 







날이 서늘해져서 불놀이를 시작합니다. 


이날 정말 따뜻해서 난로는 기름도 안샀거든요. 

저녁에 조금 쌀쌀해지길래 장작불만. ^^ 








불놀이야~~ 불놀이야~~!! 







모닥불 피워놓고 잡담 했습니다. 


멍청한 죽전 아즈씨 욕도 하구요.. 

여름 계획도 좀 짜구요.. 

9월달 결혼이라는 아즈씨는 어케 놀아야 하나 고민하구요. 





이날 정말 딱 좋게 먹은거 같아요. 

놀기도 잘 놀았고.. (별거 없었지만.. ㅎㅎ)







이런 짤은 쓰라고 있는거. 




장작을 다 태우고 텐트로 들어갔습니다. 

전 미리 전기장판 깔고 있었구요. 





안자고 또 이럴줄은 몰랐지만요. ㅋ


산후앙이라는 카드게임인데.. 

유명한 보드게임 푸에르토리코의 카드 버전입니다. 


푸코가 참 재미있지만.. 설명하기 귀찮은 반면, 

이 녀석은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한두번 돌리면서 전략 파악이 자연스래 되는 그런 게임이에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게임인데.. 

이번에 정말 잘 돌렸습니다. 


아마 캠핑 가져갔던 게임중에선 베가스 이례 최고였던거 같아요. ㅎㅎ 


막판에 제가 이겼다는것만 기억함. ㅋ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데빈형네 집에서 메모리폼 베개를 들고 갔는데!! 

덕분에 아주 잘 잤어요. ^^ 




한참을 멍 때리다 아침을 준비합니다. 





요리 담당 없다고 이따구에요. ㅠ_ㅠ 


라면 끓이기도 귀찮데.. 엉엉엉.. 







그래도 라면은 맛있습니다. ㅋ 




밥 먹여서 못난 죽전 아즈씨 돌려보냈어요. 

핑계 댈 때는 생각 좀 하고.. 응? 


갔다가 다시 오라고 했는데 안왔어요. 배신자. 







해먹은 원래 저렇게 쳐야 한다면서요? 

나무에 묶으면 나무가 상해서.. 


저기 큰 애들 두명 올라가도 너끈히 버티더라구요. 







설겆이 하면서 겸사겸사 이것저것 닦았습니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요. ㅠ_ㅠ 




좋은 햇살에 잘 말리고.. 

그 사이에 현진이 야구 보면서 놀았네요. 


이후 텐트 철수 하면서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ㅋ 




작년 이후 오랜만의 캠핑이었는데.. 

역시 즐거웠어요. 



없는 여유 만들어서 가면... 진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 




4월부터는 리버힐즈도 오픈할텐데.. 

언제 가볼 수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