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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 Days of Future Past)

by [버섯돌이] 2014. 5. 26.


[X-men : Days of Future Past] 


지난 주말에 엑스맨을 관람했습니다. 


사실 전 이전에 엑스맨 시리즈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





현재까지 나온 엑스맨 시리즈는 이번작을 빼고 총 6편. 

출시 순서로 본다면.. 


[엑스맨] 2000년.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 2] 2003년.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 3 : 최후의 전쟁] 2006년. 브렛 래트너

[엑스맨 탄생 : 울버린] 2009년. 개빈 후드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2011년. 매튜 본

[더 울버린] 2013년. 제임스 맨골드 


입니다. 연도 옆은 감독. 엑스맨은 감독이 참 중요한 요소더군요. 


이 중 그래도 한편만 고르면 뭐가 좋을까.. 라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퍼스트 클래스(이하 퍼클)을 권해주시더군요. 


그래서 퍼클을 봤습니다.. 

보고 나니 울버린이 안나오더라구요. (카메로로 한장면 출현)

저에게 엑스맨=울버린 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던지라.. 


아쉬운 마음에 엑스맨 1편을 봤고.. 이후 나머지를 모두 훑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를 역사순(?)으로 놓고 본다면.. 


[엑스맨 탄생 : 울버린] 2009년. 개빈 후드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2011년. 매튜 본

[엑스맨] 2000년.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 2] 2003년.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 3 : 최후의 전쟁] 2006년. 브렛 래트너

[더 울버린] 2013년. 제임스 맨골드 


의 순서가 됩니다. 울버린 탄생과 퍼클의 경우 순서를 바꿔도 무방합니다. 

사실 두편의 순서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지만.. 제 느낌은 저렇더군요. 


대체적으로 엑스맨 3와 더울버린은 시리즈를 망친 망작으로 분류하더군요. 

제 생각 역시 동일합니다. 강하게 말하면 그냥 쓰레기더군요. -0-;;; 






- 시리즈를 되돌리자.



시리즈 전체를 말아먹은 망작들을 처리하고 되돌릴 방법.. 

그 방법은 다름 아닌 1탄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의 복귀였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그 사이에 매튜 본 감독의 퍼클이 큰 힘이 되었다 보지만요. ^^;






- 이번 작품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미지가 아닐까 싶음. 



개인적으로 이번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보신다면.. 

이전에 울버린-퍼클-엑스맨1 정도는 보시길 권장합니다. 


전작들을 몰라도 재미있다.. 라는 이야기들도 있던데.. 

제가 볼땐 아니에요. 


이 영화는 영화 단편으로서의 의미보다는.. 

이전의 모든 시리즈를 감싸안고 잘못된 것을 되돌린다.. 라는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내용 역시 그에 맞춰져 있기에.. 단편으로서의 가치는.. 글쎄요..? 


이 영화는 전 시리즈를 통합하고.. 

세월의 힘을 거스릴 수 없는 배우들의 대체 방안과 

주요 캐릭터들의 폭 넓은 활용 방안의 발판을 마련하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엑스맨의 팬이라면... 최고가 될 수 있는 선택이죠. ^^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또 다른 의미라면.. 


저 수많은 배우들(뮤턴트 캐릭터들)을 다 만나볼 수 있다는거죠. 

역대 최대 물량(?)이 아닐까 싶을만큼 모든 인물들을 총 동원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다음에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겨주죠.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요 캐릭터를 날려버리면서 시리즈 전체를 망쳐버린 엑스맨3 같은 망작까지 품어 가면서.. 




물론, 다 풀린건 아닙니다. 


찰스의 존재 여부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고.. 

울버린의 절대금속, 아다만티움은 이번 작품에서 아무 설명 없이 되살아나 있죠. 

절대적인 센티넬의 능력 역시 애매한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이걸 다 풀기엔 너무나 어려운 역사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매력적인 캐릭터 블링크(판빙빙)

엑스맨3에서 유일하게 건질만한 캐릭터였던 키티 프라이드(엘렌 페이지)

이번작 최고의 씬 중 하나를 선사해 준 퀵실버(에반 피터스)..

그리고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요 캐릭터 미스틱(제니퍼 로랜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 양대 산맥인 찰스와 에릭의 젊은 시절/현재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이젠 죽었다.. 라 생각한 시리즈를 온전하게 살려내고.. 

(물론, 엔젤, 밴쉬, 아자젤 등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지만..)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리즈물 히어로 영화로서는.. 


충분한 점수를 받아 마땅한. 


최고의 작품 중 하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b 








※ 크레딧 이후 다음편에 대한 쿠키 영상이 존재합니다. 꼭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