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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또라이 - 데드풀(DeadPool movie 2016)

by [버섯돌이] 2016. 2. 14.



데드풀을 보고 왔습니다! ㅋㅋㅋ








과거, 엑스맨 시리즈 중 하나였던.. 

엑스맨 탄생: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에서 우린 데드풀을 만날 수 있었죠. 

둥근 건물 위 옥상(?)에서 울버린과 싸우다가 죽은 데드풀은.. 

쿠키 영상에서 살아있음을 보여주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죠. 







기억 하시나요? 이 캐릭터가 데드풀입니다. (데드풀의 입을 막다니!)

심지어 배우도 이번 데드풀과 동일한 라이언 레이놀즈. ㅋ 





물론 데드풀의 설정도 많이 달랐고.. 해당 영화 자체가 엑스맨 시리즈에서도 흑역사가 되면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에서 지워진 역사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2016년. 

데드풀은 돌아왔습니다. 


제.대.로! 말이죠. ㅎㅎ 




사실 데드풀은 정말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여타 마블의 영화들처럼 데드풀 역시 출신은 코믹스입니다. 

히어로긴 한데 매우 독특한 캐릭터죠. 

기본적인 능력은 치유 능력으로 인한 불사신. 

그래서 취미가 온갖 방법으로 자살하기 입니다. (못 죽거든요. 영화에선 안나옴)


하지만 이 캐릭터가 정말 웃긴 이유는.. 

자신이 바로 '캐릭터'라는걸 알고 있다는거죠. 

코믹스 내의 세계에서만 살아가는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말을 걸고, 편집장에게 연락을 하고, 작가를 협박하기도 하죠. ㅋ 

심지어 매우 수다스럽습니다. 

이런 수다스러운 캐릭터의 입을 막았던 울버린이 환영받지 못한 이유 중 하나죠. 




이번 영화에서는 수다스러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이끌어가죠. 


그리고 원작처럼 특성을 살려 관객과 대화(?)를 하죠. ㅎㅎ 

(쿠키 영상도 있습니다. 크레딧 끝에 나와요.) 




원채 약빤 캐릭터이기도 한데.. 

이번엔 제작진 역시 약빨고 만든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자막들이 범상치 않더니.. 

끝까지 독특한 유머를 깔아줍니다. 

(원 자막도 그런데, 한글 번역 역시 대박입니다. ㅋ)


19금 영화인만큼 성적 유머도 넘쳐나구요. 

과거 흑역사나 엑스맨 시리즈를 언급하는 부분들도 존재하죠.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된다면 영화는 재미있을 것이고.. 


이런 상또라이 캐릭터, 미친 사이코 수다쟁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잔인한건 절대 못본다 하시는 분들께는 비추하는 영화가 될것 같네요. 

간단히 말하자면 잘만든 B급 히어로라고 할까요? ㅎㅎ 




로맨스 멜로(?) 영화 데드풀. 

성은 데드요, 이름은 풀~

신이 내린 또라이를 만나보세요. ^^










- 여자 주인공은 미드(ex. 고담)에 익숙하시면 낯 익을거에요. ^^

(전 볼때마다 애로우의 동생과 헷갈리네요.)


- 엑스맨과 자비에 등을 언급합니다만, 익숙한 엑스맨들은 출연하지 않습니다. 


- 라이언 레이놀즈는 울버린에서의 데드풀에 이어 이번 데드풀에서도 동일 역할을 맡았습니다. 


- 과거 흑역사의 대표작 '그린랜턴' 역시 언급되며, 셀프 디스를 시전합니다. ㅋ 


- 엑스맨으로는 콜로서스, 나가소닉이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 콜로서스는 헐크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원작에서 맞선(?) 적이 있기도 합니다. 


- 데드풀도 엑스맨과 함께 폭스에 영화 판권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블과 공동제작이 되었죠. 


- 잔인하고 노출신도 좀 있습니다. 19세 관람가지만 확실하게 동반자를 가려야 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