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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 모퉁이시선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 1일차

by [버섯돌이] 2018. 11. 1.

한달여가 지났지만..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ㅇㅓㅇㅖ~!! 






어찌보면 되게 애매한 날짜였지만.. 

저희 이번 컨셉은 싸게!!! 였기 때문에. ㅎㅎ 


김해공항을 수도 없이 가봤는데.. 

여기서 비행기를 타는게 이번이 처음이라는거!!!! =0=!!! 








모닝 커피 한잔 하고 출발합니다. 








비행기가 대기중입니다. 

이 녀석 타고 갈거에요~ 







김해 안녕~ 







저기 어딘가 우리집이 있을까.. 







슈~웅~ 날아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괜시리 다른 뱅기 한번.. 








일단 렌트를 먼저 합니다. 

평범하게 K3 빌렸어요. 경악할정도로 싼 가격에 ㅋㅋㅋ 


제주 렌트 시스템이 바뀌었죠. 

5년전에 왔을때는 공항에서 바로 렌트였는데. 

이제는 각 업체 버스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외진 길을 따라간 위치에 있어서.. 

운전 초보분들은 좀 당황할 것 같아요.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얼마전에 TV 보다가 팍 꽂힌 음식 먹으러. 

[해녀잠수촌] 유명하드라구요. 








메뉴가 제법 많습니다. 

저희는 회국수와 전복물회 시켰어요. 








생선구이와 반찬들이 기본으로 세팅되어 나옵니다. 

저거로 한끼 가격 받을법한데!! 









추가로 계란후라이가 무료입니다. 

단, 셀프로. ^^








전복물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그냥 전복이 좀 많은 물회. 

제법 먹을만 합니다. 








그리고 회국수. 

전 사실 이거 먹으러 왔습니다. 

회국수라는걸 처음 봤거든요. 

근데 아무리 봐도 내취향인거시!!!! 








손으로 쓱쓱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뭔가 쫄면같죠? 

실제로 맛도 비스무래하게 나는데.. 

회가 두툼하게 들어가있고, 졸면과 닮긴 했지만 실제는 중면이라는 거. 


쫄면보다는 덜 자극적이고, 

소면과는 다른 중면의 식감이 매력적으로 어울어지는 음식입니다. 


전 이거 강추요. 

완전 제 취향. ㅋㅋㅋㅋ 









가게 바로 앞의 풍경이 이렇습니다. 

도로 바로 앞이라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죠. 








밥을 먹고 바로 스벅을 찾았습니다. 

일단 가장 가기 편한 [제주용담DT점]을 찾았어요. 

1층이 스벅이고 2,3층은 호텔입니다. 


역시 도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외관이 눈에 딱 띄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뒤에 따로 있습니다. (넓진 않아요) 


참고로 제주도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스벅 매장이 있습니다. 

햄이가 다 검색해놔서 알았는데.. 

2018 10월 기준 매장이 무려 18개. ㅋㅋㅋ








내부도 깔끔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신제품인 말차라떼와 제주 한정이라는 말차 프라프치노를 시켰습니다. 








섞어서 드세요~ 


개인적으로는 말차라떼가 더 낫더라구요. 








그리고 험난할거로 생각했던 제주 스벅투어를 한방에 종료시켜준.

스타벅스 제주시티카드입니다. 








사실 올핸가 바뀐 디자인이라고 하더라구요. 


경주시티카드 생각하고, 

구매가 험난할 것을 예상하고 

18개의 매장 리스트와 저희 동선에서 가능한 매장 리스트까지 뽑았던 거에 비하면 허무할 정도로 한방에 구매. 

사실 저희가 구매할때 얼마 안남아 있긴 하더라구요. 운이 좋았음!!!! 








경주 시티카드는 제가 선물용으로 사용했고, 

이번건 햄이가 쓰기로 하고 구매했습니다. 

시티카드는 가벼운 선물용으로 좋아요. ^^


[▣ in my life../└ 만물지름상] - 스타벅스 경주시티 카드 - 이거 하나 구하러 경주를!



그나저나.. 스벅 카드 포켓 다 찼는데.. 

다시 팔아주면 안될까요? ㅡㅜ


[▣ in my life../└ 만물지름상] - 스타벅스 사이렌 카드 앨범








이렇게 바로 앞에 바다가 보입니다. 

창가에 앉으면 뷰가 좋겠죠? 


하지만 매장이 1층뿐이라 조금 아쉽긴 해요. 








커피를 마시고 색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방주교회] 에요. 


제주 가서 교회를 찾을줄은 생각보 못해봤는데.. 

이런 곳을 알아봐준 햄이 감사. ^^


종교와 상관없이 요새 많이들 찾는 곳이라네요. 

재미있게 생겼어요. 








이렇게 보면 뭔가 감이 올까요? 

실제 건물의 사방에 잔잔한 물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돌다리 건너 교회에 들어가는 느낌은 어떨까요? 










실제 물 위에 떠 있는 방주를 컨셉으로 디자인 된 교회입니다. 


국내 교회의 흔한 대형 십자가가 없고, 

매우 독특한 컨셉의 이 교회는.. 


'이타미 준'이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제주도에 많은 작품을 남긴 '안도 다다오'와 더불어 유명한 건축가입니다. 








주위를 한바퀴 돌면서, 건축물과 물에 비친 모습을 보면.. 

건물 하나에 참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다는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 


방주교회는 많이 유명해져서 관광객들도 많지만, 

실제 사용되는 교회 건물이라, 

주말은 피하고, 차분하게 둘러보는 정도로 끝내는 예의 정도는 있어야겠죠? ^^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들을 한번 둘러보는 여행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타미 준도 호기심이 생겼어요. 







※ 누르면 커져요.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전 전혀 몰랐는데, 

이곳에 핑크뮬리도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최근 이거 인기라면서요? (다녀온 후에 알았음..;;) 


독특하게 생긴 녀석이라 재미있었는데.. 

실물보다 사진이 더 잘나오는 느낌도 있네요. 


핑크뮬리가 넓게 퍼진 곳이 있으면 제법 장관일 것 같기도 합니다. 








안녕. 방주교회. 




사실 스벅투어가 너무 빨리 끝나서, 

이날 일정에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그래서 한 군데 더 갔어요. 







새별오름입니다. 


오름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저희 이동 경로에 가장 잘 맞는 곳이었어요. 

몰랐는데 여기 알쓸신잡에도 나왔다고.. ㅋ


위 사진상 루트를 잘 보시면.. 

주차장 부근을 중심으로 좌우로 루트가 나뉘어 집니다. 

왼쪽은 짧지만 어마어마한 경사를 만나볼 수 있는 코스.

우측은 경사는 좀 더 완만하지만 더 길어지는 코스. 


한바퀴 도는 것도 좋은데, 

개인적으로 왼쪽 코스는 경사가 정말 상당해서.. 

산행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그냥 왼쪽 코스 추천합니다. 








역시나 몰랐는데.. (아는게 없. ㅋㅋㅋ) 

이맘때가 제주 억새철이더라구요. 

어딜 가도 억새가 많은데, 이 곳 새별오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덩폼 잡아봤어요. 









이게 왼쪽 코스에요. 

초입부는 걸을만해요. 








힘들어도 주위를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중간쯤부터 이런 길이 나오는데..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체감상 경사는 훨씬 더 어마어마합니다. 


저 이날 여기서 체력 다 빼고 왔어요. ㅜ_ㅜ 

(아.. 즈질체력..)







※ 역시 누르면.. 


오름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은 참 매력적이에요. 








저기 보이는 부분이 나름 정상(?) 입니다. 


오름은 정상도 좋지만, 

그냥 오르 내리며 보는 풍경들이 좋은 것 같아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좋네요. 

오름이라는 곳은 참 매력적이네요. 


예전엔 앞동산, 뒷동산이었을 곳들인데.. ㅎㅎ 








사실 방주교회랑 앞뒤 바꿔서 움직인건데.. 

잘 한 것 같아요. 


오름은 해가 저물기 전~해질녘 정도가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뒤쪽에는 뭔가 했는데.. 골프장이네요. 

라운딩 한번 해봤어야 뭘 알죠. ㅋㅋ 








깨알같은 햄이 인증샷. 









해가 떨어져가는 길을 지나서 내려왔습니다. 


억새에서 사진만 찍고 싶으면 우측길로 가서 아래쪽에서 사진만 찍고 오셔도 무방합니다. 

즐기는 방식은 자유니까요. 




그리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날 저녁은 5년전에도 못간 서귀포의 '기억나는집' 이었는데.. 

제가 탈이 나버리는 바람에 이번에도 못갔네요. ㅠ_ㅠ 


우리랑 연이 없는건지..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