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흰국물 라면 열풍의 주역이었던 꼬꼬면..
하지만 역시 붉고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들 습성상..
그 인기가 많이 시들어 지고 있죠.
플러스 행사도 일절 하지 않던 꼬꼬면이 이제는 행사를 해도 안팔린다는 소문.
팔도가 그에 맞춰 붉게 변화시킨 앵그리 꼬꼬면을 출시했습니다.
소문은 들었는데.. 어느새 소리소문 없이 나와 있더라구요.
앵그리 꼬꼬면.
개인적으로 흰국물 라면 중에서도 꼬꼬면을 가장 좋아하는 편이라..
약간 기대가 됩니다.
이경규씨까지 참여해서 고민했다더니..
꽤나 고심한 흔적입니다. 분말 스프가 없습니다! 바로 액상스프!!!!!
짜장에서나 보던 액상 스프를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
끓이면서 국물맛을 좀 보니.. 적당히 취향껏 맞춰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계란도 넣고, 꼬꼬면에 어울리는 닭가슴살도 살짝 올려 주었습니다. (꼬꼬면과는 달리 조리법에 계란에 대한 언급도 없습니다.)
딱 국물을 보면 닭계장 같습니다.
기름이 둥둥 뜨는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맛은 괜찮습니다.
얼큰한 맛을 잘 살린 것 같구요. 신라면으로 대표되는 일반 라면과도 어느정도 차별성을 지니는 맛입니다.
매워 보이는데 아주 맵지도 않고.. (이건 꼬꼬면의 느낌과 비슷하네요.)
홍보만 잘 되면 꽤 괜찮을 것 같은 녀석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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