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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음향에서 세기AT로 변경된 오디오테크니카 A/S 후기.

by [버섯돌이] 2013. 7. 11.

새생명을 얻은 이어폰.


2011년에 진동판 교체를 받았던.. 

EC7 이어폰이 2년여만에 또 다시 말썽을 부리더군요. 


한동안 비때문에 못 가다가.. 

조금 잠잠해진 틈을 타서 길을 나섰습니다. 


날이 구리구리해서 대부분 흑백으로 찍었네요. 이해를.. ^^; 






극동음향 건물. 

언제봐도 참 독특하죠. ^^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부근에 있습니다.) 





다른 업무 진행중이시라.. 

잠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이 녀석 처음 보네요. 

극동에서 유통하나요? 






한때 잠시 관심있게 보던 라인인데.. 

이 녀석들도 유통하나보네요. 






짧은 기다림이 끝나고.. 

드디어 A/S 접수를 하려고 앉았습니다! 


그.런.데!!!!!!!!!!!!!!! 


오디오테크니카 A/S는 극동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고 알려주시더군요.. 

4월 1일부로 세기AT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모든 유통과 A/S 전부. 


http://www.audio-technica.co.kr/shop/main/index.php

(오디오테크니카 홈페이지에 공지가 되어 있네요.)


힘든 걸음을 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 OTL.. 



그래도 친절히 알려주시더라구요. 

세기AT는 명동에 있다고 약도 뽑아주시고.. 

혹시 모르니 가져가라고 이전 서비스 내역까지 출력해서 주시더군요. 


하.. 난 동대문에 왜 왔던가.. ㅠ_ㅠ 


일단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언제 또 나와서 가겠어요.. ㅜ_ㅜ 









충격에 허탈해져서.. 잠시 앉아 숨 좀 돌리기로 합니다. 

허탈한 속을 채워야죠. 


명동 김밥천국은 제가 아는 김밥천국 중 가장 먹을만한 곳입니다. 







불타는 속은 열나는 쫄면으로 달래고.. 

김밥도 한줄 추가. 







자, 배도 채웠으니 다시 발걸음을 옮겨 볼까요? 

세기AT는 언덕 위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남산 올라가는 언덕길..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바로 건너편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여길 참고. 

http://www.audio-technica.co.kr/shop/main/html.php?htmid=home/service/on_the_way.htm&tplSkin=at








금방 찾았네요. 

초행길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알고보니 보스 음향기기 유통하는 곳이더라구요. 

친절하게 접수를 받아주시네요. 


숨 좀 돌려야죠. 언덕길 올라오느라 힘들어요. ;;;;







저 안에는 보스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이곳의 위치는 보다시피 애니메이션센터 바로 건너편. 







케이블류등의 포장이 독특하더라구요. 

안전봉투에 포장된채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 






A/S는 한 30분쯤 걸린 것 같습니다. 

상당히 친절하셨구요. 

한번 A/S 받은 물품에 대해서는 더 이상 보증서 등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된다더라구요. 

하긴.. 이전 극동의 보증서는 참 허술했습니다. 불편하기도 하구요. -ㅂ-; 


수리 내역은 선 교체. 

진동판 이상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렴하게 먹혔네요. 

선 교체에 16,000\이었고, 양쪽 진동판 교체는 물어보니 26,000\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EC7은 이제 단종된 제품이라.. 수리 아니면 방법이 없는데.. 

앞으로도 A/S는 가능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에겐 이 이상 잘 맞는 이어폰이 없어요. ^_ㅜ


수리도 깔끔하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 

더불어 수리한 부위(저 같은 경우엔 교체한 선)에 문제가 생긴다면.. 

3개월 이내에는 무상교체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오히려 극동보다 좋아진 듯...? 







이왕 올라온거 바로 앞의 남산 잠시 쳐다보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물론 올라가는건 패스. -ㅂ-; 






남산 오랜만에 보네요. 

날이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 









남산을 뒤로 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남산 갈때 자주 이용하는 골목길입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도 근방이구요. ^^ 







컬러추출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맘에 드는 사진이 안나오네요. 







이 사진 찍을때는 잠시 외국의 향기가..;;;; 







별로 안좋아하는 맥도날드가 있네요. 

버거는 역시 버거왕이죠. 







지하철을 타고 다시 돌아갑니다. 


힘든 하루네요.. 











저녁 약속이 있어서 잠시 시간을 죽이고 앉았습니다. 

카페에 혼자 있어도 그리 심심하지 않아요. ^^ 







마지막으로 오늘 다시 살아난 제 이어폰. EC7. 


언제까지 이 녀석과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지간하면 고칠 수 있을때까진 고쳐가면서 쓰려구요. 


요즘 이어폰은 다들 인이어라.. 

이 녀석을 대체할만한게 없네요. 

이어폰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게 좋은거에요. ^^ 


이어폰 생활 빨리 하고 빨리 정착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