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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7 - 보드게임 (산후앙, 산티아고인쿠바, 버건디)

by [버섯돌이] 2013. 9. 8.

한달에 한번정도..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로 정말 좋아하는 녀석들인데.. 

이 모임은 특이하게도 보드게임 모임입니다. ㅋ 

여차저차한 이유들이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현재는 모여서 보드게임을 즐기고 얼굴 한번씩 보는.. 그런 모임이 되었네요. ^^ 







이번 모임의 첫 게임은 인기 명작게임 푸에르토리코의 카드버전, [San Juan]입니다. 







푸코처럼 턴마다 직업 선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틀은 비슷해요. 

푸코와 다른건 역시 카드게임이다 보니 운빨을 좀 받아야 한다는 것과, 

묻어가기 전략을 얼마나 잘 펼치느냐에 따라 게임이 갈린다는 것. ^^ 







모여서 하는 장소가 주로 매직을 다루는 곳이라.. 

배경이 살풍경~ 하네요. ㅋ 


카드게임으로 단순화 되어 있고, 

부속이 많은 편도 아니라.. 

간단히 배우고 간단히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아주 좋네요. ^^ 







두번 돌려서 두번 다 우승했습니다. ㅎㅎㅎ ^_^)v 

건축비용은 조금 나가지만.. 저 도서관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ㅋ 












두번째 게임은 [산티아고 인 쿠바]입니다. 

다섯가지 컬러의 주사위가 눈에 띄는 게임이죠. ^^ 







자신의 차량 컬러를 정하고, 소유물을 숨긴채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물건들을 배에 선적해서 내보내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입니다. 

주사위 숫자는 선적할 수 있는 양을 의미하죠. ^^ 







자동차로 맵을 돌면서, 물건들을 구하고 교환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물건을 많이 선적해서 팔아 승점을 챙기고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약간의 딴지(?) 요소도 가지고 있는데.. 활용 방식에 따라 그게 커질수도 있고, 별거 아니게 느껴질 수도 있는 구성이네요. 

한번 닫아버린 타일을 다시 열 방법이 없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친구 녀석 하나가 딴지 열심히 걸어 보려다가 결국 실패하고.. 

동점자가 나왔는데 금화개수로 인해서 제가 또 우승. ㅋ 

이날 운빨 좀 받았습니다. ^^ 












이날의 마지막 게임은 [버건디의 성(The Castles of Burgundy)]입니다. 

보통 3~4개 정도 돌리는데... 이날은 3개였네요. ㅎㅎ 


친구들은 해 봤다는데, 전 처음 보는 게임이었어요. 







각자 보드판을 하나씩 들고 게임을 합니다. 

여러장이 있고 모양이 다 달라서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날은 제가 랜덤으로 돌렸습니다. ㅋ 







뭔가 구성물이 많죠? ^^ 


자신의 주사위를 굴려 그에 맞는 행동을 선택해서 할 수 있습니다. 

저기에 깔린 타일들을 잘 선택해서 가져온 후, 자신의 보드판에 깔아 나가는게 기본적인 룰. 

제가 주사위 게임에 좀 약한편이에요. 주사위 운빨이 없어서.. ㅡ_ㅜ 







플레이에 따라 중간중간 점수를 획득하며,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나가는 사람이 우승하게 됩니다. 


게임판 테두리가 점수에요. ^^ 







처음 하는 게임이라 적응이 늦어서.. 열심히 타일만 채웠습니다. 

게임 끝날때의 제 상태에요. 







그래도 게임판 열심히 채운 덕에 2등!!! 

꼴지 할 줄 알았는데.. 이날 한 친구가 게임 정말 못 했어요. ㅋㅋㅋ 











보통 한번 모이면 4~5시간정도 게임을 하는데... 

끝나면 배고프죠. 


그래서 별 일 없으면 저녁을 먹곤 합니다. 





이날은 모이는 장소 근방에 새로 오픈한 BBQ가 있길래 갔어요. 


근데 여기 그냥 치킨집이 아닌 레스토랑식이네요. (프리미엄 카페라고..)

치킨외에 피자나 브런치도 있고..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던데.. 

우리는 닭 먹으러 간거니 닭에 올인합니다. 







스모크 치킨입니다. 

솔직히.. 메뉴판 이미지와도 달랐고 별로였어요. 

약간 비리기도 했고.. 







프리미엄 황금 올리브. 

황금 올리브 치킨과 닭가슴살 커틀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틀렛.. 은 지나치게 커서 먹기에도 힘들고 맛도 별로. 

황금 올리브도 그렇게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은 아니었네요. 


전반적으로 실망이 컸던 음식들.. 

그래서 한시간도 안걸려서 대충 먹고 나왔네요. 

아마 다시 갈 일 없을 듯 합니다. 



분위기도 내고 여러 음식 놓고 먹는다면 몰라도.. 

닭 먹을거면 가지 말라고 뜯어 말리겠습니다. 

가격도 맛도 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