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서 거금 14억을 들이부어 전시중이라는 러버덕입니다.
귀엽긴 한데 좋게만 봐주기에는.. 바로 옆의 제2롯데가 너무나도 눈에 밟히네요.
햇살 좋은 낮에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긴 하는데..
저 큰 사이즈를 감당할 정도가 안되서.. 좀 별로더라구요.
석촌호수 중앙을 떡~하니 지키고 있는 오리시퀴.
- 홍콩 러버덕 구조도
사실 이 오리는 그냥 고무풍선이 아닙니다.
밑에는 대형 바지선이 받치고 있고, 바닥에는 무게추를 달아 고정시키고 있죠.
그래서 바람 많은 석촌호수에서도 살살 흔들리기만 할 뿐 자리 변화는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오리가 1톤 가량 된다니.. 그 크기며 들어가는 비용에 구조는 더욱 거대하죠.
저눔의 흉물 같은 롯데 건물만큼은 참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서울 시내 어딜 가도 저게 보이는데.. 현재 공사중인 크레인 두대가 맨 위쪽에 달려 있는 상태라..
저녁 무렵에 보면 반지의 제왕 오르상크의 탑이 따로 없습니다. -_-
러버덕이 바라보고 있는 저 정면이 사람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사람들이 오리를 보는게 아니라 오리가 사람을 보는 듯 하네요. ㅋ
두번을 가서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측면에서 보시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뷰도 훨씬 낫고.. 사람도 상대적으로 적게 몰리는 편입니다.
어지간하면 주말보단 평일이 좋구요. ^^;
숨은 오리 찾기.
석촌호수 동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반대편.
똥꼬를 보자. ㅋ
석촌호수 동호를 한바퀴 돌면 사방의 모습을 다 볼 수 있습니다만.. 그냥 측면까지만 봐도 충분합니다. ^^
또 롯데는 러버덕을 이용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중인데..
러버덕 정면쪽에 위와 같은 매장이 있고..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에도 작은 매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잠실 롯데 9층 갤러리,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는 전시회도 있다고 하네요.
(러버덕 작가인 호프만의 활동과 러버덕의 상세 소개등이 있다고 합니다.)
파는건 주로 러버덕 인형(프라스틱?)과 뱃지등..
러버덕 인형은 두종류인데.. 외형은 똑같고 한쪽은 작가 싸인 버전, 한쪽은 서울 에디션으로 나뉘어집니다.
블랙 박스가 작가 에디션으로 24,000\, 서울 에디션은 16,000\ 정도 했던 것 같네요.
그보다는.. 이쪽 mini bath duck set를 추천합니다.
작은 오리 세마리와 뜰채 구성인데.. 가격은 18,000\ 정도.
이곳에서 판매되는 수익은 사회공헌활동기금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다 믿진 못하겠지만..)
원작자의 의도대로.. 좋은 의미로 남는 러버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0분이면 둘러보기 충분하니 전시기간 내에 시간 되시면..
한번쯤 들려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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