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퍼펙트 소체를 이용해서 제작했습니다. 손 부분을 탈착 가능하게 한 것외에 특별한 개조는 없습니다. (아.. 뿔은 좀 갈았..;) 무기는 딱 빔샤벨과 실드뿐. 컨셉을 그렇게 잡았습니다. (귀찮아서 그런거 아니....;;;;)
겨울철에 도색하려니 무지하게 착색 않되더군요. 도색하다 GG칠뻔 했습니다. 원래 컨셉도 있었지만, 표면도 엉망이고 도색도 잘 않나왔는지라.. 맘편히 웨더링 들어갔습니다. -_-; 색연필 웨더링의 대가이신 주노파의 간단피니쉬류를 흉내내봤습니다...;;
방패는 과감히 잘랐습니다. 레이져소우로 절단하고 니퍼로 적당히 뚝뚝 끊어서 모양을 만들었다고나...;; 빔샤벨은 손잡이 부분만 남기고 절단. HGUC의 클리어 빔샤벨 부품을 가져다 자르고 깍고 무한 사포질로 만들었습니다. -_-;
200번 퍼스트보다 프로포션도 좋지만, 가동성도 월등합니다. SD의 한계는 있지만 자세 잡아보는 맛이 있군요. ^^
가장 난관은 겨울철 도색이었습니다. (이제 겨울에 도색 안합니다. 겨울은 가조의 계절. -_-) 기본 컬러링에 웨더링이 중점이었고, 덕분에 마감을 3번 했... ㅠ_ㅠ 서페-도색-유광-먹선/데칼-무광-웨더링-무광마감 으로 끝냈습니다. 웨더링은 수채 색연필. 처음 써보는데..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더군요. 다음엔 지온기체에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이번에 우연찮게 무광 마감제를 바꿔봤습니다. 이용한 마감제는 테스터스제 덜코트. 그 명성만 익히 알고 있었는데.. 캔으로도 있음을 이번에 발견. 덥썩 집어와서 사용했습니다. 결과도 만족스럽지만, 뿌릴때의 느낌이 정말 원츄! 보통 무광을 사용할때 촉촉해진다는 느낌이 있을때까지 뿌려줘야 느낌이 살곤 하는데.. 덜코트는 그게 한방에 되더군요. (표면에 달라붙는.. 점착력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그게 쵝오! __)b ) 알파에서 가격도 5,000원이 않돼니 사재기 해놔야겠습니다. __)/
시간에 쫓겨가며 만든 녀석이긴 하지만, 손도 많이 간 편이고, 나름 애착이 가는 녀석입니다.
덧, 사실 이번 제작은 처음부터 컨셉을 잡아놓고 간지라.. 중간의 도색 난관을 제외하곤 겁없이 진행해 나갔습니다. 어떤 컨셉이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