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저희 가게를 찾아주신 OO번째 손님입니다. - 서면 소인수분해 곱창

서면에 위치한 소인수분해입니다. 

곱창집으로 제법 유명하더라구요. 

이날이 발렌타인 데이라.. 

나름 서둘러 일찍 갔음에도 대기가 ㅎㄷㄷ.. 

5시 오픈인데 오픈하자마자 만석된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테이블이 빠지면 다음 대기자가 들어가니.. 

한번 회전 도는데 보통 1시간반 정도 걸립니다. 

무조건 번호표 뽑고 기다리셔야 함. 

입장 전에 메뉴판을 미리 줘서 고를 수 있게 해주구요. 

추가 주문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곱창 모듬 3인분!!! 

술은 종류가 많지 않네요. 

인수분해주가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이 집의 특징 중 하나죠. 

이렇게 몇번째 손님인지 표기를 해 줍니다. 

일일히 넘버링 해서 순서대로 준다는데.. 

작은 이벤트지만 기분은 괜찮네요. ^^ 

저때가 39천번대였으니.. 

이제는 4만명 넘었겠네요. 

소인수분해는 이런 뜻을 담았다고 해요. 

기본 상차림. 깔끔합니다. 

서비스 육회. 

두어젓가락 먹으면 끝나는 양입니다. 

맛은 제법 괜찮네요. 따로 시켜도 되겠어요. 

이게 인수분해주. 

사실 대충 봐서 따라먹게 나오는줄 알았는데. 

1인용이라 조금 당황. 

맛은 거의 음료에 가깝습니다. ㅋ 

미리 주문한 곱창이 나오네요. 하앍~ 

초벌 해서 나오고, 나온 후에도 다 구워주시니 편-안- 

역시 고기는 남이 구워주는게 최고죠. 

모듬으로만 판매하는건 조금 아쉽지만, 

맛은 좋습니다. 

구성은 곱창, 염통, 대창. 

나오는 양파간장소스와 함께 먹으면 되는데, 

ㅋㅑ~ 이 소스가 기막힙니다. 

이 집의 맛은 사실 이게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곱창+부추+양파 같이 해서 먹으면 꿀맛!!! 

3인분 다 먹고 추가로 된장찌개와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게 된장찌개인데, 이건 좀 비린 맛이 나더라구요. 

나쁜 비린맛은 아니고, 게가 많이 들어가서 나는 비린맛.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햄이는 잘 먹더라구요. ㅎㅎ

하.. 여기 가면 이걸 꼭 드셔야 합니다. 

차돌대창 볶음밥. (기본 2인분) 

달걀 후라이도 저렇게 예쁘게 나와요. 

이거 진짜진짜 맛있습니다. __)b

사실 곱창 자체의 맛보다는.. 

양파소스의 맛과, 이 볶음밥 때문에 웨이팅을 뚫고 여기를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그게 아니면 기다림이 너무 길어서 안갈것 같아요 ㅋ 

기다림은 길었지만, 

서비스와 맛은 충분히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