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약 한달여..) 했던.. SD 작업.
바로 소드 임펄스 만들기였습니다.
특이한건 그닥 없지만.. 그간 몇장 찍어놓았던 사진을 올려봅니다.
혹시나 비슷한 계획이 있으신 분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군요.
저는 완전히 혼자서 생쑈하느라 힘들었거든요. ^^;;
SD로 나와있는 포스 임펄스 입니다.
어떤 동생 녀석이 고맙게도 기증해주었다죠. (스탠드만 빠진 미조립 킷이었습니다. 감사. ^^)
뚝딱 가조를 합니다. 몇 군데는 접합선 수정을 위해 수지를 발라주었습니다.
포스 백팩은 필요 없으니 건들지 않았습니다.
SD엔 소드가 없지요.
무등급 1/144 통짜 킷에서 백팩만 뽑아왔습니다.
처절한 단색을 자랑합니다. -_-;;
소드 백팩의 연결부위가 SD와 맞지 않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난관 봉착.
그냥 어떻게든 붙이면 되겠지만.. 추후 탈착의 문제와 백팩 연결시 아래쪽이 뻥 뚤려보이는 현상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 SD의 코어스프린터 부품과 맞춰보기로 했습니다.
고정돌기를 잘라주고, 연결부위 폭을 넓혀줍니다. 자르고 깍고 대보고.. 의 반복이었습니다. '근성'이 필요하죠. -_-;
자르고 깍고.. 반복 작업으로 일단 코어스프린터가 들어갈 공간은 잡아주었습니다.
중간에 일부 접합선 수정을 해주고..
헤드 부위 접합선 수정에 앞서 일부 부품의 도색을 먼저 해줍니다.
마스킹/도색의 편이성을 위함이죠.
이번 작업의 가장 고비는 바로 소드였습니다.
길이를 조정하는 작업이 매우 어렵더군요. 무작정 자르고 본드로 붙인후 사포질하다 다시 댕강..
난관에 봉착해있을때 보롬님의 조언 한마디에 힘입어, 접합부에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고 핀을 박아 연결해주었습니다.
더불어 무등급의 통짜 빔 부분을 잘라주고, SEED HG 1/144 구프 이그나이티드의 클리어 부품을 가져와 자르고 깍고 해서 달아주었습니다.
이 역시 중간에 한번 날려먹고 고민하던 차에 선뜻 빔 부품을 내어주신 배틀러님의 도움으로 가능했습니다. ^^;
다시 백팩으로 돌아와서..
코어스프린터와 폭은 맞췄지만, 두께와 모양으로 인해 단단한 고정이 어려웠습니다.
과감히 백팩과의 연결부를 사포로 밀고 또 밀어 평평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열심히 갈아냈더니 만족할 수준으로 맞아들어가는군요.
구조상 임펄스의 등과 백팩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생기긴 하지만, 최대한 줄인 상태이므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중간 상태입니다. 검정색(팬텀그레이를 사용했습니다.) 부위만 도색이 되어 있는 상태죠.
옆의 포스는 중간중간 비교를 위해 꺼내놨습니다. ^^;
수없는 마스킹에 힘잆어 본체 도색 마무리 단계입니다.
중간 단계의 사진따윈 없습니다.. 정말 마스킹 지옥이었거든요. -_-;;
최대한 꼼꼼한 마스킹을 하려고 노력했고 나름대로의 성과가 나와 만족했습니다.
소드 부분은 중간에 애를 먹는 바람에 서페까지만 올라가 있군요. ;;
등짝입니다.
라이플은 간단히 건메탈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소드부분의 마스킹에 들어갑니다.
길이를 줄이고 사포질 하는 동안 라인이 거의 사라져서 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사포질하면서 라인 잡기는 정말 힘들더군요..;)
어쩔수 없이 마스킹과 도색에 의한 라인을 만들기로 하고, 서페-화이트를 올린후 하늘색 부분의 도색에 들어갔습니다.
손잡이 부분의 어두운 회색은 기본 사출색을 그대로 살리기로 했습니다.
스프레이 도색으로는 작업량이 너무 커져버리는 부위인데다가.. SD의 손에 끼우면 도색이 100% 벗겨질 것이 예상되므로 사출색을 살려 마스킹 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소드 도색을 마무리하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갑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일단 유광 마감을 하고, 먹선 및 데칼을 작업합니다. (스프레이 도료는 락카라고 말하지만 에나멜 신너나 라이터 기름에도 녹기때문에 유광 마감을 하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선 작업은 건담마커 먹선팬, 로트링 0.1mm, 멀티라이터 팬을 겸용했습니다.
데칼은 집에 있던 반다이 습식과 옆구리 건식 데칼을 겸용해서 조금 오버 데칼링을 해 주었습니다.
이후 하루정도 건조후 무광 마감으로 마무리.
그렇게 힘들었던 소드 임펄스 제작은 끝을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