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입한 PSP용 게임 두종이 바로 괴혼과 메탈기어 애시드 2 였습니다.
물론 괴혼을 기다렸던 터이고, 애시드는 이런 게임을 한글화해준 코나미의 정성에 한번 돌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했던지라...
애시드는 던져놓은채.. 괴혼을 열심히 굴렸습니다.
괴혼에 대한 이야기는 짧게 하죠.
문제는 조작감인데.. 솔직히 쉽지는 않고.. 익숙해지면 할만 합니다.
하지만.. 괴혼의 재미는 어디 않갑니다. __)b
한 이틀 굴리다가.. 잠시 쉴 겸(괴혼 손가락 겁놔 아풉니다.. ㅡ_ㅜ) 애시드를 돌렸습니다.
.............
일주일동안 애시드만 돌려서 클리어했습니다.. (제 게임인생 최단기간인 것 같습니다.. 무지 느긋하게 하는지라..;;)
PSP 배경색이 바뀐걸 어제서야 알았네요.. ^^;; (PSP는 다달이 배경색이 바뀝니다.)
무슨 게임인지.. 잠시 야~그~ 나 해보죠.
흔히들 이 게임을 '카드액션'이라고 부릅니다.
기존의 메탈기어와는 다른.. 카드를 사용하여 모든 플레이를 해 나가기 때문이죠.
덕분에 기존의 팬들의 반발(?)이 꽤나 있었죠.
게임을 즐긴 유저들 사이에서도 1탄의 경우 재미는 있으나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2탄은 1탄에서의 불편한 부분과 아쉬운 부분들을 개선했다는 점이 일단 중요합니다.
실지로 플레이를 하면서 짜증이 난다거나 하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미션이 실패하게 되면 그 이유를 분석하고 다시 카드 조합하기 바쁘죠.. ^^;
그리고 두번 세번 다시 도전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실지로 게임을 돌리고나서 아무 생각 없이 2~3시간을 몰두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만큼 몰입도가 장난 아닙니다. __)b
타이틀 화면입니다.
주인공인 뱀병장 아저씨(스네이크)와 비너스가 보이네요.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튜토리얼 모드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카드를 사용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익숙치 않는 게임의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튜토리얼 모드에서 기본적인 조작법은 충분히 알 수 있지만.. 게임에서 카드를 사용해 나가는 방법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고려해야 하는 것들과 만족시켜야 하는 조건들.. 카드의 조합법등은.. 역시 하면서 익히게 되는 것이지만..
약간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 있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튜토리얼 모드를 마치면 나오는 오프닝 중 몇 장면입니다.
빠른 탬포의 음악과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동영상은 꽤나 잘 어울립니다.
게임은 스네이크와 동료들이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허나.. 평온한 나날을 꿈꾸던 그들은 공항(?)에서 FBI 요원 달튼에게 붙잡히게 되고, 스네이크는 동료들을 미끼로 삼은 달튼의 명령을 따라 어느 기지에 잠입하게 됩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메인화면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좌측에 있는 사각형들의 각각의 메뉴(맵/카드덱/카드샵/옵션등등..)입니다.
맵으로 들어가서 NEXT 표시가 있는 곳이 바로 다음 미션 지역이 되는 겁니다.
시작은 항구구역부터입니다.
항구구역 출입구로 들어가는 뱀병장.. (움직이는 동영상이라 아저씨가 잘 않보이는군요..;;)
자신의 카드덱에 있는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한번에 들고 있는 최대 카드는 6장. 한턴에 기본적으로 카드를 두장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공격계 카드와 이동카드, 기타 아이템 카드와 서포트 카드등으로 나뉩니다.
색상들에 따른 특성도 있지만.. 설명이 어려우므로 패스..
이동카드의 사용은 저런식으로 갈 수 있는 영역 표시가 됩니다. 현재는 한칸 이동이 남은 상태이므로 전후좌우 한칸중에 한 군데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표시입니다. (이동 않하고 그 자리에서 멈춤도 가능합니다.)
이동 전용 카드는 대부분 4~5칸의 이동력을 가지고 있고, 특수 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도 이동용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이때의 이동 능력은 대부분 3칸이 됩니다.
애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바로
'코스트'라는 걔념인데.. 쉽게 말해서 시간을 의미합니다.
위쪽 카드가 나와있는 사진에서 뱀병장 오른쪽에 보시면 캐릭터의 얼굴이 나와있고, 하단으로 수치 3가지가 있을겁니다.
거기서 두번째. 시계모양(?)의 숫자가 바로 코스트입니다.
시작할때 0 이었던 것이 이동(바로 윗사진)하니 5 로 변해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바로 카드 위에 붙어있는 숫자가 해당 카드를 사용시 부과되는 코스트인 거죠.
한 턴이 끝나고 다시 턴이 돌아오려면 자신(캐릭터)의 코스트가 0 이 되어야 합니다.
이 코스트란 개념은 개임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장비에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적보다 자신의 코스트가 높으면.. 나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데 적은 두번의 행동을 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연속공격 당하는거죠..;;)
설명이 쉽지 않습니다만.. 해보시면 금새 이해가 됩니다. ^^;;
무기류의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범위내에서 위와 같이 목표물을 포착해줍니다.
범위내에 여럿의 목표가 있다면.. 변경도 물론 가능하죠. ^^
등뒤에서 조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또한 공격계 카드를 사용한다고 해서 100% 먹히는 건 아닙니다.
적이 가지고 있는 보호계 장비라든가, 특수카드를 장비하고 있으면 위력이 떨어지게 되고, 거리와 무기 특성에 따라 명중률도 떨어집니다.
적절하게 사용해서 목표의 에너지를 소진시켜야만 죽일 수 있는거죠.
물론, 잠입액션인만큼.. 들키지 않고 피해갈 수 있으면 그것도 상관 없습니다. (그게 더 어렵습니다..;;)
자신의 턴에서 △버튼을 누르면 위에서 내려보는 맵이 표시됩니다.
이때 방향키를 움직이면서 적을 관찰합니다.
현재 적의 머리위에 표시를 가져가니 에너지와 코스트, 장비하고 있는 무기들이 보여집니다.
무기류에는 바로 사용이 가능하 USE 카드와 장비하고 있어야 하는 Equip 카드가 있습니다.
좌측 상단에 붉은색 박스 두개가 보이는데 현재 적이 장비를 하고 있는 카드 현황입니다.
사용자의 장비현황은 자신의 턴에 우측 상단 푸른색 박스로 나타납니다.
기본적으로 장비란은 2개이며, 추후 특수카드를 이용해서 4개, 9개로 늘릴 수 있습니다.
사진의 보라색 네모칸들은 현재 적의 시야입니다. 좌측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중된 모습입니다.
저 시야를 피해서 움직이는게 이동의 기본입니다. ^^
자신의 턴을 마치면 위와 같이 턴을 마치고, 다음 순서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 사이에 물론 맵상의 모든 캐릭터들도 코스트에 따른 자신의 턴을 수행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대화의 진행은 대략 이런식..
하나의 미션을 종료하면 평가가 나옵니다.
코스트부터.. 킬링 수치.. 받은 데미지..
그리고 미션 종료에 따른 금액이 지급됩니다. 이걸로 추후에 카드를 구매하죠.
자신의 미션에 대한 종합 평가는 마지막의 랭크..
S가 최고고 A, B, C, D 순으로 갑니다. 그에 따라 지급 금액도 달라지죠. (처음 S 받은 장면입니다.. ㅠ_ㅠ)
기본적으로 카드를 사용하는데다가 턴방식이라..
실질적으로 게임이 시시하거나 짜증날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 취향차이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게임이긴 합니다.)
쉽게 말해서
카드를 사용해서 캐릭터에게 액션을 시키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절대 액션감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라는 제한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미션을 처리해 나갈 것인지를 생각하다보면..
어느샌가 게임에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애시드 2 에 등장하는 카드는 550여종이 넘습니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덱은 30~40여장밖에 수납하지 못하고, 한턴에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그 중에서 또 6장에 불과합니다.
한턴에 기본 두장까지 사용이 가능하고(이것 역시 특수카드로 늘릴 수 있습니다.), 턴이 끝나면 남은 카드덱에서 두장이 보충됩니다.
세장을 써도 보충은 두장뿐입니다.. 카드 관리 잘 해야겠죠? ^^
해서.. 처음에는 그냥 하지만, 한판 두판 넘어가다 보면.. 미션에 들어가기 이전에 카드덱의 설정은 필수가 됩니다.
카드덱의 모습입니다. 현재 저는 40장짜리 카드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단에 Total 보이죠?)
저 중에서 이번 미션에 필요하다 싶은 카드를 넣고, 불필요한 카드는 빼서 덱 크기 이하로 추려야 합니다. (40장 짜리면 그 이상은 가질 수 없다는거죠. ^^;)
아무리 파괴력 좋은 카드라도 기계 전용이면 그냥 인간들 사용하는 미션에 들고 가봤자 짐만 되는 겁니다.
카드에 선택바가 위치한 상태에서 □ 버튼을 누르면 특성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인 건 카드에 나오지만 좀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카드에서 ATK는 1발당 공격력, HIT는 적중률, mm로 나와있는 것은 구경(Equip 장비일 경우 같은 구경끼리만 호환이 가능합니다.), REA는 공격했을 경우 적이 반격을 해오는 수치입니다.
나머지 내용은 특수기능이나 세부 설명.
카드는 초기 주어지는 카드 이외에는 전부 자신이 모아야 하는데..
일단 미션중에 카드를 입수 할 수도 있고, 모은 돈으로 카드샵에서 구매도 가능합니다. (카드샵은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생깁니다.)
이렇게 낱장으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은 편입니다. (낱장의 내용은 그때그때 바뀝니다.)
그래서 주로 팩으로 구입하게 되는데.. 3장이 한팩 구성입니다.
뽑기라는 단점은 있지만, 낱장에 비해선 훨씬 저렴한 편이죠.
가끔 딱 필요한게 낱장으로 나와 있을 경우가 아니면 팩쪽을 권합니다.
사진에 4종류의 팩이 있는데 처음부터 나오는 건 아니고, 역시 미션을 깨다보면 하나씩 추가됩니다. ^^;
현재 1회 클리어를 한 상태에서 카드 수집량이 겨우 34%입니다.. ㅠ_ㅠ (우측 상단에 나옵니다.)
2회차에서만 구할 수 있는 카드들도 있고, 클리어해야 나오는 카드도 있습니다.
모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천천히 2회 플레이도 해봐야겠습니다.
게임을 구매하면 이런 녀석이 따라오는데..
PSP 씌워서 입체 영상을 감상하라는 의도입니다만... 기본적으로 매직아이와 같습니다.
두개로 화면을 갈라놓고 하나로 보여지게 만드는 거죠.
솔리드 아이 모드에 들어가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 영상들 역시.. 카드에서 나오는 특전같은 것들입니다. ^^;
그냥 보면 위 사진들처럼 나옵니다.
저걸 하나로 합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장비(?)인게지요..
저런 멋진 장면들을 감상하거나..
이런 특전도 나오고.. (코나미의 여성 레스링 게임 럼블로즈의 히로인입니다. ^^;)
이런 특전이나.. (응?)
이런 서비스까지... (후다닥~~~)
여러 영상을 볼 수 있습죠... =ㅅ=;;
게임의 몰입도와 재미를 만들어주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가 바로
스토리인데..
메탈기어의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애시드에서도 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역시 한줄기의 스토리를 가지고 풀어가는 게임이니까요. ^^
뱀병장의 이야기를 풀어보실 분.. 어서 애시드의 재미에 빠지시기 바랍니다.
버섯 맘대로 꼽는 PSP 최고 게임중 하나가 되어버린
메탈기어 애시드 2 입니다. __)b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 중..
코지마 형님 쵝오!!!!!! ㅜ_ㅜ)b (모르시는 분들.. 대략 메탈기어의 아버지.. 정도 됩니다..;;)
기타 엔딩씬은 네타가 되므로 패스합니다.. (아우~ 말하고 시포롸~ ㅡ_ㅜ)
* 참고 (출처 : 루리웹)
한글판 '메탈기어 애시드2' 오프닝 및 초반 시나리오 영상 wmv9
한글판 '메탈기어 애시드2' 초반 플레이 영상 wmv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