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오프(BOOKㆍOFF) 신촌점에 다녀왔습니다. ^^

북오프는 일본의 대표적인 중고 서점/음반 체인입니다.
국내에도 몇년전에 들어와서 1호점이 서울역에 있지요.

저도 가끔 찾아가곤 하는데..
이게 왠걸! 작년 9월에 신촌점이 생겼다는 사실을 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진작에 알았으면.. 오픈 당시에 갔을텐데... 어흐흙.. ㅠ_ㅠ

후다닭~ 위치를 파악하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

신촌역 5번 출구로 나와 이대역쪽으로 50M쯤 올라가지면 됩니다.
바로 큰길가에 있어요. ^^

주변 건물로 설명하자면.. 신촌 YBM, 아트레온 영화관 건너편이에요. ^^

북오프 특유의 컬러가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

실내는 꽤 넓습니다.
정확한 크기는 모르겠지만.. 느낌상으로 봤을때 서울역점보단 커요.

단 북오프를 찾는 주 이유중 하나인 만화책의 경우..
정리 상태가 별로입니다. (국내판 기준.)
어설프게 출판사별 분류를 해 두어서 찾기도 힘들고.. 책이 뒤죽박죽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책의 양만 많지 질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한 일년 이상 지나면서 많은 책이 흡수되어야 하겠지요. ^^

단 음반의 경우 서울역점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 말고도 더 있더라구요. @_@

자드 박스셋 보고 군침만 질질~ 흘리다 왔습니다.. ㅠ_ㅠ





생각보단 살만한 책들이 없어서 그냥 돌아보다가..
정말 우연찮은 책들을 발견해서 집어왔습니다.

이충호 작가님의 블라인드 피쉬입니다.
구석에 떡하니 박혀 있더라구요. +_+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은 작품인데.. 이걸 이런 곳에서 발견할 줄이야..!

예전에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산 책인데..
북오프에서 찾게 되네요.
단지 키노라는 이름 때문에 집어들었습니다.
키노의 여행이랑은 많이 다른 책으로 알고 있어요. ^^;;

이것 역시 구석진 곳에서 발견한 박무직 작가님의 책들.
당시 책 가격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무려 권당 천원!!! (아, 한권은 빼구요. ㅋ)

말 많은 작가긴 하지만.. 제 10대, 20대를 함께한 작가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으로 집어 왔습니다. ^^;
검은 리본.. 오랜만에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