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안타까움.. 에 빼꼼 고개를 내밀어 본다.
'우리.. 못 들어가는 거에요?'
그렇게 말하는 듯한 표정에 답해줄 말이 없다.
주말에 갑작스럽게 산정호수를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배경이었던 산정호수의 대성참도가가 보고 싶다는 분들과 함께요.
하지만 우릴 맞이한 것은 굳게 닫힌 문이었습니다.
저야 지난 5월에 한번 와봤기에 아쉬움이 덜 했지만..
인터넷 포천 홍보 사이트에서 보고 오셨다는 분들에겐 이 상황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
산정호수에서도 이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더군요.
아쉬움을 뒤로 한채 허망한 발걸음을 돌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왕 왔으니 호수라도 구경하자.. 하기엔 산정호수는 이미 더러울대로 더러워진지 오래.
물론 관람태도에 있어서 그리 자유롭게 열어 둘 수 없는 민족이라는 생각은 없지 않지만..
그 먼 곳까지 찾아갈 사람들을 위한 안내 한마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참으로 멍~ 해지는 경험이었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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