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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go, modeling../┗ 모델링잡담

2010년. 모형 정산.

by [버섯돌이] 2010. 12. 29.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언제나 그렇지만..;) 
2010년이 드디어 지나가려 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오래동안 쉬었던(?) 모형 작업 역시 재개했는데요. 
나름 열심히 만들었던 한해였기에.. 
오랜만에 연말 정산 한번 해봅니다. 

사실 사진도 새로 찍어 하고 싶었는데.. 
컴을 밀고 나서 계속 서팩3가 안깔리는 증상으로 또또샵 설치를 못하고 있습니다. ㅜ_ㅜ 
또 밀어야 하나.. ㅠ_ㅠ 







2010년 3월. 
버섯의 2010년 개시작이자 오랜만의 복귀작이었던 아스트레아. 
그냥.. 아스트레아는 검이지! 오렌지컬러로! 포인트 넣어서! 라는 생각들이 집합된 결과물 되겠습니다. ^^; 

인간도 아닌 물고기 한마리가 집요하게 탐냈었는데 요즘엔 조용하네요. ㅋ







같은 3월. 버섯이 미쳤는지 한달에 두개째 완성작을 내놓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캔으로는 못하던 도색을 해볼테야! 하며 동글동글한 녀석을 찾아 만들게 된 엪투. 
딱 HGUC 나오기 직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돔빠라 단언하는 것에 어울리지 않게 돔 첫작이었던 녀석. 
오래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작례를 흉내냈던 거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어요. ^^; 







4월의 어느날이었을겁니다. 
전화를 드렸더랬죠. '형님, 대가리 두개 저 주세요. 제 맘대로 칠해드릴게요. 형 올해 생신선물 미리 하는걸로. ㅋ' 
이렇게 시작된 작업. 그리도 험난할 줄 상상도 못했지요. 

어줍잖게 티타늄피니쉬틱한 느낌 내보겠다고 도전했다가.. 
대여섯번 올린 도색을 몽땅 벗겨내고 재도색.. 
유니콘 모드는 마스킹만 한시간 이상.. 

마무리에 아쉬움이 조금 남는 녀석이지만.. 도저히 더 이상은 손 못대겠다 싶어 GG. 
이 녀석 이후로 오랜만에 불탔던 모형질을 다시금 소홀히.. (.............) 

내년엔 신안주 베이스 만들어야죠. 이번엔 내껄로. ^^; 







유니콘 이후 한 두어달 손 놓고 있다가.. 
이 녀석만큼은 바로 만들어야겠다!!! 라는 사명감(?)에 불타 3일만에 뚝딱~ 했던 계란비행기. 

도색은 엉망, 나머진 데칼빨이지만.. 그래도 귀여워요. ^^ 
내년엔 노란 녀석 나오면 만들어야죠. ㅋ







중간에 생뚱맞게 끼어든 이 녀석은.. 
뭐 가조에 스티커지만.. 더 이상 손댈 일 없을 듯 한 녀석이라.. ㅎㅎ
건프라엑스포에서 반코의 말도 안되는 진행에 멱살 잡을뻔 하고 때려친 녀석을..
공상님의 도움으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__)







추석에 미친듯이 달려 완성한 즈곡x4. 
도색하려고 좀 뜯어보다가.. 
하.. 이 녀석은 한번 만들면 다시 안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무모하게 네마리 동시진행을 했던.. 

역시 마스킹 노가다와.. 마무리단에서 고생이 많았던 녀석이네요. 
신경쓴 두대는 색이 잘 나와줘서 한숨 돌리고.. 나머지 두대는 엉망이라 한숨 쉬었던.. -ㅅ-;; 





2010년 시작하면서.. 올해 목표가 5개라 말하고 다녔는데.. 
인젝션머신 제외하고 6개. 대수로는 총 10마리 만들었네요. 
무리 했습니다. -ㅂ-;;; 

사실 올해 주요 목표였던 두가지는 여전히 마무리 못지었.. ㅡ_ㅜ 
해서..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 녀석들은.. 






제트스트림 어택 SD 버전. 
킷 마무리는 대강 꾸역꾸역 했는데.. 베이스를 못 만들고 있네요. ;;;;; 
이제 한 오년정도 장기 프로젝트가 되어가고 있는 녀석..;; 






그리고 세이버 타이거. 
백호의 해를 맞아 깔꼼하게 흰색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키스블루님이 선수치셨어요. 그것도 대빵 멋지게.. 엉엉엉.. ㅠ_ㅠ 
작업 의욕이 확 죽었.. 흑.. 제 가조랑 바꾸실래요? ㅡ_ㅜ 








그리고 올해 모형계의 이슈..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10년만에 돌아왔다가 실망만 가득 안기고 갔던 건프라엑스포. 
개인적으로는 이 이후로 반다이코리아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_-;; 






그리고 올해 저에게 가장 큰 모형계 이슈는 RG도 PG도.. 기타 등등도 아닌.. 바로 D-Style이었습니다. 
고토 사랑해요~♥




내년에도 많은 일들이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MG돔 2.0과 RG 돔을 기대해봅니...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