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풀렸다는 꼬꼬면.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ㅂ-;
12일이 되서야 제 눈에 띄는군요.
'남자의 자격' 라면 요리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을 사로 잡았던 이경규의 꼬꼬면.
분명 상품화 될거라 생갔했는데 팔도가 가져갔군요.
하긴 팔도 아저씨가 많이 탐내긴 했어요. =ㅂ=;
구성물은 단촐합니다.
면이 특별해 보이지도 않고, 라면의 기본인 분말스프+건더기스프로 이루어져 있네요.
스프와 건더기는 조금 색다른 부분이 보여집니다.
스프는 닭육수를 내는 녀석이라 보통의 붉은색 스프들과는 다르죠.
건더기스프에도 조금이긴 하지만 닭가슴살로 추정되는 녀석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꼬꼬면의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바로 청양고추인데..
여기에 들어가 있는 녀석은 붉은색이네요.
국물맛이 탁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겠죠.
국물 자체는 생각보다 더 맑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맛 또한 깔끔하구요.
잘못하면 비려지거나 느끼해질수 있는 육수일텐데 아주 묘하게 맛을 잘 잡은 느낌입니다.
더불어 고추가 중요한 역할을 하네요. 느끼할 수 있는 국물에 살짝 쏘는 맛을 더해 감칠맛이 나게 합니다.
먹어본 느낌으로는.. 생각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맑은 국물에서 상상하기 힘든 즐거운 맛을 보여주거든요. ^^
경규 아저씨가 제대로 하나 만드신 것 같습니다.
이 녀석 방송인기가 아니라 실제로 꽤나 인기 끌거 같거든요.
아,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국물이 식거나 다 먹어갈때쯤이 되면 조금 느끼한 맛이 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것은..
'아.. 다음에는 이렇게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국물에 부담 없으면서도 감칠맛이 나는게..
자신의 취향에 맞게 얼마든지 조리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음에 마트에 가면 한 묶음 집어와야 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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