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얼티메이텀이 괜찮다는 평들이 많길래..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결국 1,2편을 몰아 본 후, 극장 고고싱. 본 얼티메이텀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제이슨 본의 화려한 이야기. 약 3년에 걸친 그의 이야기는 2002년 첫작 본 아이덴티티 이후로 5년여만에 완성됩니다.
사실 본 아이덴티티같은 경우 별다를거 없는 미쿸액숀물이다.. 라는 말들이 많았고 속편이 나올까..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원작이 3부작이니만큼 나오는건 당연지사. 폴 그린그랜스가 메가폰을 잡으면서 2004년 2탄 본 슈프리머시가 선보이게 되죠. 2탄도 역시 평이 많이 갈리는 편인데.. 그닥 재미없었다는 분들이 꽤나 되더군요. 사실 한편만 놓고 본다면 그런 평을 내릴 수도 있겠지만.. (전 안그래요. -_-) 3편을 모두 본 후의 생각이라면.. 2편에 모든 중요한 요소가 다 들어있었다는겁니다. 즉, 본 슈프리머시가 없었다면 본 얼티메이텀의 진면목은 반으로 줄었을 겁니다. --)b
자.. 밑에는 네타 들어갑니다. -_-)/
우리의 제이슨 본~ 은 이번에도 역시 뛰고, 달리고, 구르고, 싸우고.. 다 합니다~ 세편의 작품을 통틀어.. 어깨 한방 맞은거랑 다리를 절게 된거 말곤(근데 저는거 치곤 느무 잘 뛰다니든데.. --a) 치명적인 건 없었던 듯 하군요. 마지막에 노아보슨의 발포를 갸우뚱하실 분들이 계실거 같은데.. 물에 빠진 장면에서 피가 전혀 안나오죠? 안맞은겁니다. --)/
2탄에서 죽은 마리의 자리는 니키가 들어옵니다. 사실 1편부터 본과 함께 계속 출연하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 중요한 위치를 잡는건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요. 역시 본과 함께 도망치다가 데쉬에게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후, 위장을 위해 머리를 자르고.. (1탄의 마리가 생각나는 장면이었죠. 본이 잘라주었다면 더 좋았을..;;) 마리와는 다르게 본의 설득(?)에 넘어가 잠수(?) 탑니다. -_-; '당신이랑 일하면서 많이 힘들었었어..' 라는 대사도 있었는데.. 마리때처럼 본이 찾아갈까요? ^^a.. 마지막 썩소 예술.. __)b
2탄에서 등장해 본을 쫓다가 마지막에 동정(?)하게 된 랜디. 3탄에서 본에게 중요한 키 역활을 합니다. 본의 본명과 생년월일을 알려주는 장면이 나온느데.. 2탄 마지막에 이미 나왔죠. 2탄과 3탄을 절묘하게 이어주는 장면. --)b 3탄에서도 등장하면서.. 본과 세여자(마리-랜디-니키) 확정. (응?)
1탄 그 아자씨..(이름이 생각 않... -_-;;;), 2탄 랜디에 이어 3탄에서 CIA 중책으로 나오는 노아 보슨. 사실 폐지되었던 트랜드스톤 계획이 블랙브라이어로 이름이 바뀐채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 그 중심에 보슨이 있었죠. 중반이후 본에게 농락당하다가 랜디에 의해 결말을 맞게 됩니다. 마지막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본을 저격하지만.. 안 맞았다고 봐야죠. 훗..
그 외에도 시리즈 내내 등장하는 조연들. 일명 '저격수'급인 데쉬와 파즈. 데쉬는 본과 맞장 뜨다가 다이(그니까 본의 여자를 건들면 죽어. -_-;). 파즈는 2탄의 그녀석(역시 이름 기억이..;;)과 같은 포즈로 차에서 찌부러지나.. 다시 소생(참 대단.. -_-;)해서 마지막에 본과 대치, 본의 감언이설(응?)에 속아 총을 내리게 되죠.
전체적으로 전작들과 오버랩되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본 슈프리머시에서. (머 같은 감독이니까. --) 얼티메이텀에서도 전반적으로 꾸준히 설명을 해주는터라 이해가 어렵진 않지만.. 3편만 봤을때의 재미가 100이라면, 1,2를 보고 나서 얼티메이텀을 본다면 그 재미가 200이 될겁니다. --)b 만약 시간이 없다면.. 본 슈프리머시만이라도 봐주시는 센스.
마지막으로 딱 한가지.. 영화에 대한 느낌을 남기자면.. 어떤 영화 1~3탄을 본게 아니라, 6시간짜리 한편의 영화를 본 기분입니다. 딴지 쪼개서 상영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