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를 하나 들였습니다.
물론 저가형이지만 기존에 삼각대도 두개나 존재하고..
미니 삼각대의 대표격인 슬릭미니와 고릴라포드 SLR도 가지고 있지만..
큰 삼각대를 들고 다니자니 무겁고.. 거추장스럽고..
무엇보다 그 사이즈로 인한 휴대성에 문제가 발생.
미니 삼각대를 쓰자니 아쉬운 높이와 부족한 안전성에 아쉬움이 남았죠.
이 녀석은 그 중간 어중간한 포지셔닝을 제대로 소화할만한 녀석이라 판단했습니다.
뒷면 사진에 보이는 저 사용예..
삼각대에 올린 상태에서 가슴팍에 대고 사용하는게 실제로 꽤 쓸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실용성을 따지기 전에, 삼각대 거치 상태로 이동 및 촬영에 거의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이 녀석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큰 삼각대에 카메라 올려놓은채.. 이리저리 이동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
M-5 미니의 제원입니다.
가장 중요한 무게는 780g, 사이즈는 16.5cm에 불과합니다.
사실 무게로만 따지자면 슬릭 스프린트 미니 시리즈로 가셔도 무방합니다. 1~200g 정도의 차이밖에 안나거든요.
하지만 접었을때의 사이즈 차이는 큽니다.
물론 펼쳤을때의 최대 높이 차이도 크기 때문에 어느 제품을 선택하실지는 취향의 차이겠죠? ^^
지지하중은 3Kg. 일반적인 DSLR에 표준 렌즈 정도는 충분히 다 버텨줍니다.
전 거의 NEX에 사용할테니.. 카메라 무게나 삼각대 무게나 거의 같은 수준이네요. ^^;
구성물입니다.
삼각대와 일종의 파우치, 어깨끈, 스패너 하나가 포함되어 있네요.
어깨끈을 이렇게 달아서 메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 안그럴거에요. ㅋ
포토프로.
삼각대를 꺼내봤습니다.
이 제품이 좋은 이유 또 한가지. 볼헤드 기본 포함입니다. ^^
역방향으로 다리가 접혀 최소화 되는 방식입니다.
사이즈가 대략 가늠이 되시나요?
필터는 55mm짜리 작은 녀석, 렌즈 또한 번들망원이라 불리우는 작은 녀석입니다.
한손에 쥐어지는 작은 사이즈죠. ^^
슬릭미니와의 비교.
최저 높이가 거의 같을만큼 작습니다.
심지어 접은 사이즈는 슬릭미니가 더 길어요. ㅎㅎ
각도조절은 3단으로 됩니다.
이게 가장 높은 각도, 이전 사진이 가장 낮은 각도죠.
다리 길이 조절은 좌우로 돌리는 방식입니다.
좌측으로 돌리면 열리고, 우측으로 돌리면 잠기죠.
다리 부분은 스폰지로 덧대여 있어 잡기에 매우 좋습니다.
그 진가는 겨울에 나오죠. ^^
최대 사이즈입니다. 스펙상 47cm.
실제 50cm 자를 똑바로 세워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거의 50cm네요.
다리는 4단으로 늘어나고, 그 고정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센터칼럼은 이런식으로 분리됩니다.
추가적인 부속을 사용한다면 높이를 임시적으로 더 높일수도 있겠네요.
일반적인 미니 삼각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만듬새가 뛰어납니다.
볼헤드가 기본 포함입니다. 그것도 도브테일 방식 플레이트.
각 다이얼도 조작성이 매우 뛰어나며, 고정력도 아주 좋습니다.
간이 수준기가 기본으로 있습니다.
많이 쓰는 기능은 아니지만 없는 것보단 낫죠.
볼헤드의 움직임이 매우 매끄럽고 좋습니다.
싸구려 헤드가 아님을 증명하듯 말이죠. ^^
파노라마 눈금도 있네요.
도브테일 방식 플레이트. 고정은 매우 튼튼하게 됩니다.
다른 플레이트 호환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슬림 플레이트 하나 사야겠어요. ^^;
세로사진도 무리 없이. 물론 카메라 무게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하겠죠?
뜬금없이 이건 뭘까요?
제 카메라 파우치입니다.
일반 CD 케이스 사이즈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NEX-6에 16-50mm 번들렌즈 끼운게 저기에 아주 여유롭게 들어가거든요.
그 상태로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면 매우 편합니다. ^^
근데 여기에 M-5가 들어가요. ㅋ
보통 도톰한 렌즈 파우치 정도로 생각하시면 사이즈가 비슷할 겁니다.
이 삼각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죠.
저렇게 가방 속에 쏙 들어가거든요.
어딘가에 갈 때 삼각대 휴대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렌즈 하나 꺼내듯 가방 속에서 삼각대 꺼내시면 되요.
일반 삼각대들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죠.
제가 보는 이 녀석의 유일한 단점은 바로 최대 높이입니다.
50cm정도의 최대 높이는 일반 성인의 무릎 위에서 허벅지 사이 정도.. 오는 사이즈입니다.
카메라에 틸트(회전) LCD가 있다면 허리를 살짝 숙인 정도, 아니라면 앉아서 뷰가 가능한 높이입니다.
그로 인해 얻을 수 없는 뷰가 분명 존재하고, 장소의 제약 역시 있을겁니다.
하지만 낮아서 나올 수 있는 뷰와 촬영 방식 역시 분명 존재하고,
가방에 렌즈 하나 넣듯 들어가는 휴대 편의성 만큼은 절대 일반 삼각대가 따라올 수 없는 장점임에 분명합니다.
등가교환의 법칙. 이라는게 있죠.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습성, 취향을 따지세요.
그럼 답이 보일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휴대성, 편의성, 안전성 등을 모두 고려해서..
지금껏 써본 삼각대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앞으로도 제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주리라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안쓰게 되는 장비는 무용지물인데..
이 녀석은.. 쓰게 되거든요. ^^
마지막으로 허접하지만..
이 녀석으로 찍은 사진 몇장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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