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운대를 처음 갔던게..
벌써 한 15년쯤은 지난 것 같네요.
뭐 정식으로 따져본 적은 없지만..
아직도 제가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탑3 안에 들어갈겁니다.
정말 오랜만에 몰운대를 찾았어요.
그것도 한 6~7년만. ^^;
다대포 해수욕장 입구에서..
횟집 가득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몰운대 입구가 나옵니다.
올라가는 길은 변함 없네요. ^^
절반 정도는 이렇게 포장된 길. 절반 정도는 비포장 길입니다.
가볍게 다녀오는 코스는 한 30~40분이면 되요. ^^
크게 돌면 한시간 정도..?
중간즈음~ 올라가면 이런 곳이 나오구요.
여기서부터가 비포장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곳은 이쪽입니다.
몰운대 끄트머리죠.
정면, 좌측, 우측으로 길이 갈리는데..
세곳의 모습이 모두 다릅니다. ^^
※ 누르면 커져요~*
좌측은 이런 모습..
곱지는 않지만 약간의 모래사장(?)이 있고..
안쪽 부근이라 바다가 매우 잔잔합니다.
반대쪽(우측)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죠.
우측은 이런 길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럼 이런 곳이 펼쳐지죠.
이쪽은 바람이 불어오는 정면이라 파도가 많이 치는 곳입니다.
이날은 좀 잠잠한 날이었네요.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로 유명한 다대포라..
파도 밀려 들어오면 장난 아니죠. ^^;
아까의 세갈래 길에서 정면으로는 이런 곳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이 군사지역이었던 곳이라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있죠.
(실제 올라가는 길 옆쪽으로 군사시설이 있어요.)
저 초소 앞으로도 나가볼 수 있으나..
안전장치가 없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바로 옆에서는 이렇게 감상할 수 있는 벤치가.
이 곳에서 흔히 보이는 풍경입니다.
이 날 안개가 좀 있었어요.
※ 역시 누르면 뿅.
일몰이 유명한 다대포지만..
몰운대에서는 일출을 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언제 한번 가봐야겠..
내려오는 길에 내려다 본 다대포 해수욕장.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청계천처럼 코스도 생기고.. 공원에 대형분수, 운동시설, 주차장까지..
애초에 공간은 넓었으니까요. ㅎㅎ
주변 아파트 값 많~이~ 올랐어요.
해수욕장 옆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몰운대 옆에 새로 생긴 전망대를 볼 수 있습니다.
(새로 생겼다지만 벌써 몇년 되었..;;)
전망대.
나무로 된 길이 좋은 편이에요. ^^
전망대 옆 해안.
돌길을 넘어가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는 몰운대와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어쩐지 아무리 찾아도 몰운대에서 내려오는 길이 안보이더라구요. @_@
이쪽은 다대포 답지 않게 물도 깨끗하구요.
이날 오전보다는 안개가 많이 개었지만..
그래도 제법 끼어 있네요.
이런 모습도 나름 운치있고 좋네요. ^^
※ 누르세용.
전망대쪽에서 바라보면 다대포 전경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다쪽을 보는 것보다 이게 더 나은 듯 해요.
이전엔 없던 풍경이기도 하고.. ㅎㅎ
슬슬 둘러보고 돌아 나오는 길..
전망대 통로를 이용해도 되고 해안을 따라 걸어도 됩니다.
단, 상시 젖어있는 해안쪽이니 추천하진 않아요. ㅋ
나중에 일몰 보러 가야겠네요.
본지 오래 되었는데..
공원등으로 많이 줄었다지만..
여전히 해안은 정말 넓습니다.
단 저녁때가 되면 밀물이 쭈~욱~ 들어오죠.
저기 가이드 라인 있는 곳까지는 들어올거에요. 아마 ㅋ
주변은 가볍게 걷기 좋도록 길을 꾸며놨습니다.
실제로 사람도 많은 편이구요. ^^
(여름엔 바글바글 한다고..;;)
부산의 많은 해안 중에서도..
알아주는 사람 거의 없는 다대포지만..
나름의 멋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옆의 몰운대는 더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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