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 my life../┗ 모퉁이시선] - 오사카를 가자 - 신혼여행 2일차 #Part02. 카이유칸 & 덴포잔
3일차 아침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아라시야마!
작은 동네이기 때문에 보통 교토랑 함께 일정을 잡는 곳인데..
저희는 여행 계획을 짤때부터 꼭 갈 곳으로 정했기에, 하루를 통채로 투자하기로 합니다.
한큐선을 타고 한큐 아라시야마 역으로 가야 합니다.
대략 오사카난바 근방에서 한시간 좀 더 걸리는 거리.
한적한 역이 나오네요.
비는 그치고 날은 개었지만..
태풍의 여파는 오롯히 남아 있습니다.
오늘 잔잔한 물결 보기 글렀네요.
아라시야마의 시작, 도게츠교입니다.
저 곳을 건너서부터 본격적인 아라시야마 관광.
일단 모닝커피 한잔 때리기로.
유명한 응커피. % 커피점입니다.
바리스타 분이 유명하시죠.
라떼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이곳은 라떼가 유명해요.
지금은 유명해서 줄서서 먹지만,
사실상 이런 곳에 커피점이? 할만한 위치라지요.
아라시야마 역시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지역입니다.
아이들도 단체로 많이 오더라구요.
라떼가 나왔어요~
연한것과 진한게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진한거 추천.
아, 날 좋네요. 커피 한잔 하고 가자구요.
덩물에 건배.
사실 작은 배를 타고 유유자적 즐기는 하천(?)인데, 보시다시피 모두 운행 중지.
그래서 근방에 있는 호곤인에 갔습니다.
단풍이 유명한 일종의 개인정원.
티켓 끊고요.
하지만 푸르름푸르름이 가득했어요.
10월 말인데도 아직이라능... ㅜ_ㅜ
그때그때 다르겠지만 이번엔 11월 초쯤에 단풍이 제대로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요정도 단풍 구경해 주시고..
인증샷도 하나 남겨줘야죠.
선그라스 썼다고 사진 막 찍음.
작은 정원이라 보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걸음 빠른 어르신들이라면 10분만에도 돌구요. 찬찬히 돌아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단풍이 멋지게 들면 모를까.. 입장료 대비는 조금 아쉬운 곳.
다시 중앙쪽(도게교 근방)으로 나오면 관광관광하는 거리가 나옵니다.
거리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여긴 예전에 사용하던 역사인가봐요.
차량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이런 간판이 눈에 들어오는데..
우측을 보면 이런 식당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유명한 우나기 히로카야. 미슐랭 1스타라고 하죠.
언제나 사람이 붐비는 곳이죠.
거의 40분 점쯤에 갔는데도 벌써 줄이 한참 있습니다.
바로 드시려면 한시간 전에는 가셔야 첫번째 입장이 가능할 듯.
입구를 들어가도 이렇게 내부에 또 웨이팅이 존재합니다.
다행히 여기까지는 들어와서 기다릴 수 있었네요.
총 한시간여를 기다려 드디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밖의 작은 정원을 보며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주문한 장어덮밥이 나왔습니다.
장어 계란말이를 함께 시키고 싶었는데, 이 날은 해당 메뉴가 안되더라구요. ㅜ_ㅜ
이게 중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여성분들은 이거면 될 것 같고, 양 많은 분들은 큰거 드세요.
아.. 장어의 맛은 정말 좋습니다. ㅠ_ㅠ)b
후회 없는 한끼였어요.
이런 번호표를 하나 주는데, 계산할때 계산서 대신 사용됩니다.
이른 식사였지만 먹고 나니 참 좋네요.
기다림이 후회 없는 곳이었어요.
저녁에 가면 좀 더 여유가 있다고 하니 시간 있으시면 저녁타임으로 잡으셔도 될 듯.
아.. 정말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리락쿠마 샵이 공사중이네요. ㅜ_ㅜ
우나기 히로카와에서 큰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텐류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텐류지 들어가는 곳이 하나가 아니더라구요.
텐류지에서 치쿠린이 바로 이어진다고 해서 바로 고고!!
텐류지는 굉장히 큰 사찰단지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보기보다 내부가 꽤나 넓어요.
저기 보이는 곳은 들어가면 내부로 통로가 이어져 안으로 가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비용은 추가되구요.
저희는 그냥 기본으로.
가든 구경용 티켓을 끊었습니다.
밑에 보이는 사진만 봐도 제법 큰 곳이라는걸 알 수 있죠.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곳.
사진에서 많이 보는 곳이기도 하죠.
아마 저 자갈(?) 정원은 매일 정돈하겠죠?
가까이서 보면 이런 고은 자갈로 되어있어요.
대표적인 관광지다보니 일어,영어, 한자, 한글이 모두 공존합니다.
외국에서 만나는 한글은 정말 묘한 반가움이 있어요.
길을 따라 코너를 돌면 바로 이런 호수 정원이 펼쳐집니다.
참 아기자기하게 꾸미는걸 잘하는 나라.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많습니다.
교토쪽은 경주 느낌이 살짝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보다는 북미나 유럽쪽 사람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하죠.
하지만 또 국내와는 다른 맛이 있어요. ^^
단풍아~ 어디에 있니~~~~
요 나무옆을 지나면..
오르막 길이 나옵니다.
찬찬히 둘러보며 길을 오르면..
동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나오게 됩니다.
나무사진 한번 찍어봤어요.
무수히 던져놓은 동전들.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나가는 곳이 나오는데,
바로 여기를 나와서 좌측을 보면
요렇게 똭!!!
치쿠린숲이 보입니다.
이곳은 아마 아라시야마에서 가장 유명한 곳,
치쿠린 대나무 숲입니다.
대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요.
대략 이런 느낌?
이곳에도 태풍의 여파는 있었습니다.
아예 뿌리채 뽑힌 녀석들이 있네요.
텐류지 - 치쿠린을 지나서 오면 바로 또 보이는 곳이 있는데..
바로 이 곳,
오코치 산소 가든입니다.
뚜비껀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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