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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이별, 그리고 만남 - SONY A6400

by [버섯돌이] 2021. 4. 13.

지난 일주일~열흘 정도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시작은 이 녀석.. 

주말을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에러를 내뿜고 사망..

전원을 다시 켜라고 하는데, 전원 관련 어떤 행동으로도 달라지지 않더군요. 

 

 

 

[▣ it, game../┗ 기기공작실] - 새로운 기록의 시작. NEX-6

 

새로운 기록의 시작. NEX-6

2002년도에 F717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만진게 벌써 10년이 넘어갔습니다. 그간 고생해온 A300도 벌써 5년이 넘어가네요. 하지만 이제 DSLR은 무거워요. 크고.. 이래저래 사진 잘 안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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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검색을 해보니 셔터박스 문제일 가능성이 농후. 

약 8년간 8만컷.. 뭐 쓸만큼 쓰긴 했습니다만 갑작스러웠죠. ㅜㅜ  

주말을 보내고 A/S 센터를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역시나 셔터박스쪽 문제로 판정받고, 수리를 맡기고 귀가.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다음날 걸려온 한통의 전화에서부터 모든게 바뀌었죠. 

 

A/S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쉽게 말하면 셔터박스&연결모터의 문제인데.. 

기사님이 백방으로 알아봤으나.. 

셔터박스는 재고가 있는데, 이 모터의 공급이 완전히 끊기고 단종되었다고 하는군요.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이 녀석을 수리하고 가벼운 R100 시리즈나 하나 들일까 싶었던 계획이 완벽하게 틀어져 버렸죠. 

어쨓든 실내 촬영이 많고, 스트로보를 사용해야 하는 시점에서 일단 바디가 하나는 있어야 했거든요. 

 

[▣ it, game../┗ 기기공작실] - 소니 알파를 위한 스트로보, HVL-F43M

 

소니 알파를 위한 스트로보, HVL-F43M

알삼백 쓸때 이후로 얼마만에 스트로보인지 모르겠습니다. Nex-6로 넘어간 이후 내장 스트로보만 이용했었는데.. 스트로보 이용량이 많다보니 내장 스트로보 A/S만 3~4번을 받았드랬죠. 최근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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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오랜 고민 끝에 이 녀석이 왔습니다. 

소니 A6400. 

소니도 풀프레임이 주력이 되어가는 라인업이라, E마운트는 현재 신제품이 없는 상태. 

근데 실제로 만져보니 풀프레임은 못 쓰겠더라구요. 

가격은 하늘을 찌를듯 하고, 무게는 부담스러웠습니다. 

결국 NEX-6와 가장 근사치에 있는 모델을 찾게 되었고, 그 결론이 A6400이었습니다. 

 

 

 

A6400과 NEX-6의 사양 비교표. 

세월의 흐름만큼 변한 화소와 ISO, 동영상 정도를 빼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마그네슘으로 바디 재질이 바뀌고 부피가 늘어 조금 더 무거워졌다는게 아쉽긴 합니다

배터리가 그대로라는 점도 선택의 조건 중 하나였습니다. 

 

 

 

 

 

 

전엔 씰이 없었던 거 같은데 밀봉씰이 있네요. 

 

 

 

 

 

 

박스가 더 작아졌습니다. 

높이만 조금 낮아졌네요. 

 

 

 

 

 

 

구성품. 

재미있는건 이제 사용설명서가 아예 없습니다. ㅋ 

세월이 바뀌었다지만... QR코드 하나 박아두고 온라인으로 보는걸 유도하네요. 

 

 

 

 

 

 

렌즈가 없는 본체킷이라 심플합니다. 

다 쓰던 것들이 있어서... 사실 본체랑 배터리 외에는 쓰질 않네요. ㅋ

 

 

 

 

 

 

좌측이 NEX, 우측이 A6400 배터리입니다. 

똑같이 NP-FW50이고 외관 프린팅의 차이만 있습니다. 

 

 

 

 

 

 

너무 오랜만의 신제품이라 세팅부터 어색합니다. 

이건 제 적응의 문제죠. ㅠㅠ 

 

 

 

 

 

 

사실 외관은 NEX-7이랑 거의 흡사합니다. 

큰 변화가 없어요. ㅎㅎ 

 

 

 

 

 

 

외형상 두 모델을 비교해봤습니다. 

좌측이 A6400, 우측이 NEX-6. 

 

 

 

 

 

 

확실히 조금 더 두꺼워졌습니다. 부피가 커졌어요. 

A6400의 다이얼이 2개로 나뉘어졌는데.. 아직 NEX-6가 더 편한거 보니 오래 쓰긴 했나 봅니다. 

 

 

 

 

 

 

어찌보면 가장 큰 차이는 플립 각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90도가 한계였던 NEX-6에서 A6400은 180도까지 올라가서 더 편한 앵글이 가능합니다. 

마운트링과 핫슈의 컬러도 블랙으로 통일되었네요. 

 

 

 

너무 오랜만에 바꾼 카메라라.. 아직은 좀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나가서 사진 찍을 일이 거의 없는 시기라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