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에 누가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본건 바다 - 바나나유니트 - 현진영 이었습니다.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
1. 바다
선곡이 좋았습니다. S.E.S 시절에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였는데 솔로에서는 영 아닌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달리기'로 시작했는데, 원곡이 워낙에 좋은 곡이니 넘어가고.. (그러고보니 노땐스 앨범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첫인상'을 부를때의 모습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자신의 노래들을 두곡 소화했는데, 자신의 보컬성향과 잘 맞는 곡들을 골라서 나왔더군요.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그런 색을 찾아나간다면 주의깊게 봐 줄 생각입니다.
2. 바나나유니트
'좋아좋아'. 역시 원곡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모습이 마음에 들더군요. 자신들의 노래 역시 즐거웠으나, 딱 클럽공연 스타일을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3. 현진영
살이 빠졌습니다!!!!! (보고 너무 놀래서....;;) 하지만 역시 그 파워는 어딜 가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새 앨범이 나왔더군요. 재즈힙합에 도전했다는데.. 일단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번 앨범을 들어봐야겠군요. ^^)a..
문제는! 공연 분위기... 역시 우리나라의 공연을 즐기는 문화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밀려오더군요. 노래하던 현진영씨의 표정에서 느낀 부분이.. 제가 생각하는 그것이 아니었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식 공연이 아닌.. TV를 위한 녹화라지만.. 관객들의 일어나서 힘없는 박수나 설렁설렁 치는 그 모습은.. -_-;;; 적어도 일어났으면.. 거기에 잔잔한 음악도 아닌 힙합이면.. 반응을 좀 하란 말이다!!!!! 뮤직웨이브 같은 프로그램이.. 연인들 손잡고 가서 분위기 만들고 오는 그런 장소로 완전히 굳어버린 현실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