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년전쟁 버젼 구프 웨더링에 사용된 제품입니다.
파스텔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했던 녀석입죠. ;;
타미야 웨더링 마스터.
사실 꽤 오래전에 출시되었고, 제가 구한지도 반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써보는군요. ^^;
A/B 두가지 타입이 있고, 각각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샵을 둘러보니 C형도 발매되었군요. ^^;)
내부 구성은 이렇게..
3가지 색상과.. 브러쉬 1개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저 브러쉬를 사용하지 않고 면봉으로 작업했습니다.
이번 작업에 들어간 주 색상은 블랙. B형의 Soot 컬러입니다.
작업전에 물 소량과 면봉을 준비합니다.
사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고.. 자기 취향따라 만들어가는 거겠지만.. 일단 제가 써보면서 가장 괜찮았던 방법을 소개하죠.
일단 면봉에 물을 살짝 뭍힙니다. (사~~알짝 톡~ 찍는 느낌으로..)
그리고 바닥이나 종이등에 살짝 눌러 물이 조금만 뭍어 있도록 합니다.
그 후에 원하는 색상을 슥슥~ 문대면.. 가루도 발생하지 않고 깔끔하게 뭍어나오고, 프라 표면에 바르기도 좋아집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방법이라죠.. ㅡ_ㅜ)
그대로 원하는 부위에 슥슥 문질러 줍니다.
잘 먹게 하기 위해선 작업전에 무광마감을 한번 해주는 것이 좋겠죠? ^^;
저는 외곽 라인을 따라 살짝 그려주고.. 데칼부위에 살짝 문대줬습니다. (데칼이 너무 깨끗하면 튀어보입니다.)
역시 깨끗한 면봉에 물을 살짝 뭍힌 후 웨어링 마스터를 바른 부위를 슬슬 문질러주면 조금더 자연스럽게 만들수 있지요.
진하게 바르고 슬슬 닦아주는 느낌.. 정도이려나요?
이때 너무 강하게 닦거나 면봉에 수분량이 많으면 몽땅 지워질 수 있으니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왼쪽이 1차 마감만 한 상태, 오른쪽이 위 방법으로 웨더링을 넣어준 상태입니다.
차이가 좀 보이나요? ^^;;
굳이 위에 말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취향껏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물기 없는 그냥 면봉에 웨더링 마스터를 뭍여서 문대준 모습입니다.
강한 웨더링을 원한다면 이런 방법으로 사용도 가능하겠지요.
역시 물을 살짝 뭍힌 면봉으로 슬슬 문질러주면 이런식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백팩은 밝은 색상이라, 블랙보다는 브라운 계열이 나을 듯 하더군요.
그래서 A형의 MUD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너무 살짝 했는지 티가 많이 나진 않는군요.. ㅡ_ㅜ
굽흐 한대에 스러져 나간 전사자들..................
상당한 작업량을 요하더군요...;;;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것.
꽤나 노가다성이 있는 작업이었고,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이 넘쳐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웨더링 마스터.. 잘 쓰면 꽤 쓸만한 녀석인 것 같아서 좀 더 사용해보려 합니다. (C형도 주문해놨어요~)
일단은 물을 뭍혀서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나은 듯 했으나.. 여러 방법을 연구해봐야지요.
초보자들이 한번쯤 해보기엔 괜찮은 제품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