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영화 인셉션을 봤습니다.
꽤 기다렸던 녀석이고 또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 디카프리오는 별로 않 좋아하지만 말입니다...;;
(디카프리오도 이제 나이를 느끼게 하더군요. 청춘로맨스의 주연만 할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 말이죠. ^^;)
영화 인셉션은 오션스 시리즈나 미션임파서블처럼 하나의 팀이 주축이 됩니다.
그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이끌어가죠.
꿈속을 넘다드는 사람들, 그 중심에 서있는 사람과 설계자, 약술사 등등..
그 전반적인 스토리는 쉽게 말하면 매우 간결하고, 어렵게 꼬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마치 매트릭스와도 같죠.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은 그 이야기를 뒤섞어서 관객을 혼란시킵니다.
네, 그의 작품 '메멘토'가 머리에 떠오르는 구성 방식을 인셉션에서도 어느정도 확인 할 수 있죠.
하지만 메멘토처럼 머리 아프지도 않고,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간결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2중, 3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복잡하다 느낄수도 있지만, 그대로 대비해서 보여주는 장면이 많고,
시간적 구성이 크게 꼬여있지 않기에 이해에 큰 어려움은 없을 듯 하군요.
그에 반해 결말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관객들에게 장난감을 하나 던져줍니다.
'과연 이게 뭘까?' 라면서 말이죠. ㅎㅎ
개인적으로는 영화 중반 이후부터 '의심병'이 도져서 그쪽에 무게를 두고 봤기에 내 나름대로의 답을 내렸습니다만,
아마도 결말에 대해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떠돌 것 같네요.
이미 코브를 중심으로 한 재미있는 가설도 무게감 있게 제시되고 있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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