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포항에 가서 먹은 대게입니다.
어머니가 하도 영덕~영덕~ 노래를 하셔서...
영덕은 차마 멀고.. 조금 더 가까운 포항으로 했지요.
포항에 대게 가게는 호미곶을 중심으로 좌우(?)로 퍼져 있는데..
그 중 구룡포에 [바다풍경대게]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대게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히 맛이 있었어요.
10마리를 먹었는데..
일반 대게 8마리에 박달대게 2마리 구성으로 받았습니다.
두가지의 크기 차이는 뭐... 어마어마하구요.
다 괜찮았는데 이 밥이 에러.
대게 내장에 쓱쓱 비벼서 먹는 그 밥이 아닌..
내장 따로 모아서.. 적당히 참기름 두르고 밥을 볶아 만든 볶음밥입니다.
당연히 몇마리가 몇인분이 되든 상관이 없죠.
내장의 맛따윈 전혀 없는 그냥 볶음밥.
영덕에서의 그 맛을 기대하신 부모님은 한숫가락만에 바로 수저를 놓으시더군요.
식사의 마무리가 되어야 하는건데..
끝이 않좋았네요. 쩝. -_-;
분위기를 보아하니 근방 어디를 가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영덕을 꼭 가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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