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일단 오전에는 덴덴타운을 갔어요.
사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덴덴타운에 더 이상의 매력을 못 느끼는 버섯인지라..
갈 필요가 없는데..
선물을 살 필요가 있었어요.
(그래서 카메라도 안가져감..)
근데 이쪽은 오픈 시간이 늦다는걸 깜빡 했네요.
일찍 여는 곳이 없어!!!
다들 11시, 12시 오픈..
아.. 비행기 타러 가야하는뎁.... ;;
그러는 와중에 딱 하나 10시에 여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애니메이트!!!
일단 스벅에 가서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그리고 카드를 한장 샀어요. 스벅 오사카 카드. ㅎㅎ
그리고 시간 맞춰서 애니메이트로 출동.
아.. 정말 이렇게나 애니메이트가 낯설게 느껴질줄은 몰랐어요.
만화도 애니도 거의 안보게 된지 오래되어서인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_@
겨우겨우 하이큐(이걸 좋아한데요.) 코너를 찾아서 보니 캐릭터도 많고~ 제품도 많은데..
역시 헤롱헤롱...
고심 끝에 선물 두개 고르고 GG치고 나왔습니다.
아.. 나 탈덕했나바... (.......)
그리고는 어제 갔던 도구야스지를 다시 들렀습니다.
선물로 술잔 몇개를 더 골라서 구매.
왜 사람들이 일본에서 젓가락 선물 사오는지를...
이 곳을 돌면서 알게 되었네요. ㅋ
자, 이제 정말 갑시다.
짐 정리 후 체크 아웃 하고 나왔어요.
간사이 공항으로 갑시다.
이거 타는 곳이 헷갈리더라구요.
조금 헤매다가 겨우 탑승.
가는 길을 쾌적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밥부터 먹으러 갔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돈까스 집 들어갔어요.
햄이가 돈까스 먹고 싶다고 했거든요.
KYK돈까승입니다.
여기에도 한글이 다 있네요~
흑돼지 세트들은 비싸길래 조금 저렴한걸로 먹었어요.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새우와 등심 돈까스입니다.
먹자~ 하앍하앍.
1,000엔 남았다고 자랑하는 햄이.
물론 저것도 다 쓰고 갈겁니다.
그래서 밥 먹고 바로 쇼핑 들어갔어요.
바로 앞에 면세 코너들이 있길래 선물들 구입구입.
아.. 이번 여행은 선물 사다 끝나는거 같아..
그리고 제주항공 코너를 찾아갔습니다.
제일 끝에 있더라구요.
이번에 왕복 모두 제주 항공 이용했거든요.
조금 일찍 가서 기다린 덕에 편하게 탑승했는데..
나중에 줄 길게 서더라구요.
티켓팅 하고 화물까지 던져 넣고 나니 홀가분하네요.
물론 제 캐리어는 중량 초과로 추과요금 냈습니다.
예상했던 바인지라 놀라진 않았어요.
핸드 저울까지 들고 가서 무게 체크 다 해서 짐 나눠 쌌거든요.
그리고 또 커피 한잔.
오전에 산 스벅 카드 잔액 털어냈습니다.
일본 스벅은 메뉴에 쓰인 가격에 부가세가 더 붙는걸 깜빡해서 잠시 당황했지만....;;
면세 한번 털고.. 로이스 한번 털고 했더니 핸드캐리도 그득그득..
딱 10엔 빼고 몽땅 썼습니다!!!
햄이 대단해~!!
집에 가는 티켓~
아.. 그냥 김해로 가고 싶다.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강북쪽 가는 공항버스를 찾아 탑니다.
짐을 버스에 싣고 달립니다.
와.. 근데 이게 루트가 완전히 바뀌었네요.
내부순환을 타더니 막히는 길만 골라서 돌아돌아 갑니다.
알고보니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만 외곽 돌아서 바로 가고,
김포에서는 노선이 없어졌다고 하네요.
김포에서 강북 가시는 분들...
그냥 공항철도 타세요.
이날 비행 시간보다 버스 이동 시간이 훨씬 더 길었네요.
지칩니다.. 털썩.
10년만에 찾은 오사카.
태풍으로 인해 참 많은 일들도 있었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행복했어요. 함께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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