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응? 왜 그럴까 싶었던 부분이 결론적으로 번역 문제였다는걸 알게되니 정말 짜증이..
언제나 문제가 있던 번역이었지만..
이번엔 좀 많이 다르네요.
영화의 엔딩과 그 후에 대한 부분을 그대로 날려먹은 느낌입니다.
#01.
영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임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기고..
토니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한마디 하겠지.. 하고 기다리다가 벙찐 부분..
자막에는 '이제 가망이 없어' 정도로 나오지만..
원 대사는 "We're in the end game now."
'이게 마지막 단계야' 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그 전에 닥터가 보고온 수없는 미래 중,
단 하나. 타노스를 이기는 선택이 있다고 하죠.
바로 그것을 선택했고, 이미 모든 것을 닥터는 알고 있는거라 볼 수 있는 부분.
그렇다면 세상의 절반이자 대다수의 히어로들이 사라지고 끝나버리는 결말이..
다음을 기대하게 되는 다른 이야기가 되게 됩니다.
닥터가 그 흔한 공간이동이나 시간 되돌리기 제대로 한번 안쓰고 끝나다니.. 말이 안되죠.
아마 스타로드의 트롤짓까지 모두 계획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02.
마지막 쿠키에 나오는 것,
닉퓨리가 호출한 인물은 바로 캡틴마블입니다. (어머니 아니에요.. -_-)
이름만 보면 캡틴 여자 버전이냐 하실 수 있지만..
사실 전혀 다르며.. 타노스와 겨룰수 있을만큼 강한 히어로죠.
참고로 캡틴 마블의 단독 영화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며,
그 후에 바로 이어서 4월에 어벤져스4(가제)가 개봉될 예정입니다.
4탄의 핵심 멤버가 될 가능성이 높죠.
현재는 왜 안나오느냐.. 라는 것도 그때 설명이 될 것이라 보입니다.
많은 추측들이 이미 있지만.. ^^
#03.
이번 인피니티워의 주인공은 타노스이며,
그건 감독도 공공연히 말한 부분입니다.
철저하게 타노스 중심으로 진행되며,
타노스 시선으로 바라보면 또 다른 맛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도 어벤져스가 돌아온다가 아닌,
타노스는 돌아온다. 로 끝내는 이유가 있죠.
#04.
기존 멤버들 중 앤트맨과 호크아이는 나오지 않습니다.
앤트맨은 2탄 '앤트맨 앤 와스프'가 7월 개봉 예정으로,
알려진 바로는 시빌워 이후, 어벤져스 전 시점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아마 멀티버스 세계관이 다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이며..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4의 연결고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05.
공식 예고편에 등장한 와칸다에서의 헐크는..
마블의 낚시질 중 하나였습니다.
본 영화에는 와칸다에서 헐크로 변하지 않죠.
대신 헐크버스터로는 멋진 활약을,
캐릭터로는 개그담당을 맡게 되었죠. ㅋ
"싫어!!"
#06
닥터나 스파이디 등 창장한 히어로들이 사라진 반면,
남은 히어로가 우연찮게도 어벤져스 1 멤버라는게 재미있습니다.
대부분 계약이 끝나가는고로,
이 멤버들이 마지막 활약을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그리고 다음 히어로들로 연결되는 어벤져스 4탄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07.
스파이디의 새로운 슈트는 홈커밍 마지막에 나온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입니다.
뒤에 달린 왈도가 참 인상적인 녀석이죠.
단 원래는 좀 다크한 느낌이 있는 슈트인데..
영화에서는 재미있게 잘 표현해 냈습니다.
참고로 토니가 스파이디 슈트를 날려줄때,
17A에서 발사해~ 라고 하는데..
홈커밍에서 15살이었던 스파이디가 2년후, 17살이 된 시점이 바로 인피니티워입니다.
17살의 어벤져스. 대강 말 되죠?
덤으로 스파이디가 타고 있던 스쿨버스 운전수가 스탠리. ㅎㅎ
#08.
비젼이 초반에 창에 찔리면서 능력을 잃었다고 말하는데,
이건 비젼의 능력인 물체를 통과하는 페이징을 말합니다.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비젼이 너무 쉽게 당하는게 아쉽긴 하지만..
우주에는 비브라늄을 뚫을 물질도 있다거나..
비전이 인간화하고 있는 상태에서 능력이 약화된 것이다.. 정도로 봐야겠죠?
#09.
스톰브레이커를 만들어주는 난장이 장인은 바로 왕좌의 게임의 바로 그 분!
이전의 묠니르가 토르의 힘을 조절하는 장치였다면..
이번 스톰브레이커는 달라 보이죠?
덕분에 굉장히 강해진 모습으로 지구에 나타나는 씬은 압권이죠.
이번에 가장 큰 파워를 보인 것은 토르.
4편에서도 주요 인물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스톰브레이커는 비프로스트, 즉 헤임달이 해주던 공간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10.
사라져버린 히어로들 대부분이 아마 4탄에서 돌아오게 될 거라 보여지죠.
계약이 남은 캐릭터들도 다수, 이미 촬영사진이 퍼진 캐릭터들도 있습니다.
과거로 시간을 돌린다는 개념, 혹은 멀티버스의 개념..
여러가지 방법 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들게 새로 만든 캐릭터들 한방에 날릴 이유는 전혀 없죠.
더불어 가모라 역시 별거 아닌듯 하지만 가오갤에서 정말 중요한 멤버입니다.
소울스톤을 되돌리고 살려낼지, 다른 방법을 쓸지도 관건이네요.
#11.
마지막에 타노스가 있는 곳에서,
그의 건틀릿이 원래와는 다르게 망가져 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6개 스톤의 힘을 담긴 했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건틀릿이 그것을 견디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벤져스4는 타노스의 건틀릿을 부수고, 스톤을 원래대로 돌리는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겠네요.
타노스 농사 지으러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