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부터 가자가자~!!! 해서.. 만들어진 2박3일 일정.
SRT를 타고 출발합니다.
수서로 갈거에요.
지수가 마중을 나와서 함께 출발합니다.
언제나 캠핑 목표는 같으니까요.
중간에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데빈형도 만나고, 밥도 먹었어요.
맛은 그냥 쏘쏘~ 했어요.
동계 올림픽으로 인해,
강원도 길이 새로 뚫려서..
정말 빠르게 갔습니다.
가는 길 상권들도 제법 바뀐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아무튼 출발부터 도착까지 다해서 딱 두시간.
이제 리버힐즈도 많이 가까워졌어요. ㅎㅎ
금요일에 도착하니 딱 한팀 있고, 썰렁~ 합니다.
편하게 텐트 치고.. 시작해야죠?
하몽과 치즈로 시작했습니다.
아, 치즈 맛있더라구요. 하몽은 역시나 짠맛 ㅋ
그리고 작년부터 이곳의 명소(?)로 떠오른 탁구장을 이용해 줍니다.
네트가 좋은걸로 바뀌었네요.
땀 한번 쫘~악~ 빼줬습니다.
운동했으니까 밥, 아니 고기 먹어야죠.
혹시나 더울까 해서 챙겨간 핸디선풍기가 유용했습니다.
삼시세끼에서 나왔던건데..
정말 선풍기로 하니 불 잘 붙네요. ㄷㄷㄷ
목살로 시작.
오늘은 좀 얇게 썰렸네요.
대만 맥주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아.. 밍밍해요. 제 취향 아님. -ㅂ-;
그리고 삼겹살 돌입!
역시 기름기가 좀 껴줘야!!!!
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그리곤 불 피우고 쉬었어요.
전날 피곤했다던 지수가 일찍 뻗음.
그래서 그냥 불놀이 했어요. ^^
다음날 일어났는데..
미친듯 비가 오네요.
일기예보는 이럴때만 잘 맞아..
분위기를 보니 쉽게 그칠 것 같진 않네요.
이미 텐트도 쫄딱..
그래도 비가 안새는걸 다행으로..
전날밤 입구 막아두길 잘했어요.
비와서 사람도 거의 없는 날.
이렇게 조용한 리버힐즈 처음입니다.
비는 하루종일 내리겠네요.
추워졌어요.
송어회 먹으려고 했는데.. 추워서 안되겠어요.
돌군형 오자마자 납치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배고팠어요~
시원~한 송어회 한상.
2Kg 주문했습니다.
이날 잔치가 있는지 단체손님 예약으로 가득 찼더라구요.
그리고 밥과 매운탕!
이걸 먹으려고 여기까지 온거죠.
아.. 따쓰한 국물 먹으니 살 것 같습니다.
들어오는 길에 간단히 장을 보고..
와서는 또 미친듯 탁구를 쳤어요.
개인전, 복식까지.. ㅋ
아우, 힘들다~
그리고 게임을 꺼내들었습니다.
이번 캠핑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스플렌더입니다.
보석상들의 이야기죠.
와.. 생각지도 못한 복병, 데빈형의 활약에 모두 당황.
이 게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어요. ㅋ
마지막 설겆이 내기에서 겨우 꼴지만 면한.. ㄷㄷㄷ
잘 놀았으니 또 먹어야죠.
불 피우고, 시작해 봅시다.
지수가 준비한 귀한 금술, 금가루 사케와 대장부 소주입니다.
귀한 술은 최대한 정중하게. ㅋ
이날은 삼겹살부터.
기름기가 좀 있어줘야 불이 잘 붙으니까요. ㅎ
갈비살이 또 등판했습니다.
한대씩 들고 뜯었어요. ㅋㅋ
이날 역시 너무 먹어서 결국 오리고기 한팩은 남겼네요.
걱정했던 비는 다행히도 지난 새벽에 그치고..
해가 떴습니다!!!
아싸!!!!
텐트 치고 걷을때만 비 안오면 되요. ㅋ
데빈형이 궁금하다고 사온 쌈장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아, 이 라면 묘하게 쌈장맛 나요. 먹을만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또 가볍게 한게임.
점심 내기 들어갑니다.
아, 전 스플렌더랑 안맞나봐요. 제대로 점수를 내본적이 없.. ㅡ_ㅜ
그래도 꼴지는 면했습니다! ^^)v
홀딱 젖은 타프와 텐트도 햇살에 말라 갑니다.
처음으로 차 세대가 온 날.
이제 정리해야죠.
이제는 다들 내키지 않아도 알아서 집에 갈 준비를 슬슬 합니다.
큰 짐은 다 치우고, 저는 자리 세팅.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진 한장 남겨야죠.
이것도 다 추억이 되는거에요.
다행히도 올해는 의자가 4개.
뿌이~*
이렇게 기념사진 하나 남기고 리버힐즈 안녕.
언젠간 또 만나자.
갈때 가더라도 점심은 먹고 가야죠.
철수하느라 더워서 시원한거 먹기로 했습니다.
용수골 서곡 막국수.
정말 오랜만에 오는데.. 이 동네도 제법 달라졌어요.
식당 주차장도 더 넓어졌구요.
시키고 기다리면서 한컷.
아우~ 등이 시릴 정도로 서늘합니다. 계곡이라 ㅋㅋ
그래도 좋은 풍경에서 맛있는거 먹으면 참 좋아요.
음식이 나왔어요! 감자전 먼저!
여기 감자전 참 맛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크게 잘 부치시나 몰라요.
그리고 전통 막국수.
이곳의 주 메뉴죠. ㅎㅎ
육수를 쓱~ 부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아, 오랜만에 와도 맛있네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더 좋습니다.
그리고 입구쪽에 생긴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합니다.
예전에는 가다가 휴게소 들러야 했는데..
동네가 좋아지니 여러모로 편하네요. ^^
또 열심히 달려서.. 다시 수서역으로 왔습니다.
언제나 고마운 지수, Thank's.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고민들이 많아지는 나이가 되었는데..
친구같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참 좋아요.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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