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하늘 아래 우리를 반긴 풍차들.
총 49대의 풍차가.. 근방 70%의 전력생산을 커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ㄷㄷ..
하늘공원의 그것만 보아오던 버섯에게..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는 녀석들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더군요.
정상 전망대.
산 꼭대기 여기 저기에서는.. 수많은 풍차들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주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저 뒤로 동해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네요. ㅡ_ㅜ
산 꼭대기인지라.. 상당한 바람이 붑니다.
좀 춥기도 하구요.
또한 길도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는 편이라.. 잘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에 긴팔을 준비해 가는게 좋을 듯 하네요.
엄청난 존재감.. 한대에 32억이던가.. 설치비도 어마어마하더군요. -ㅂ-;
풍차만 보다 온 듯 하기도.. ^^;;
망원 달고 다니다가.. 순간적으로 바꿔서 찍었는데..
이번에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드는 한장이 되었습니다.
안 찍었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ㅠ_ㅠ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갑니다.
삼양 목장에서는 정상에서 버스가 정차하고.. 중간중간에 정류장이 있습니다.
구경하고 차를 타던지.. 걸어 내려가던지.. 알아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단.. 걸어 내려가면 1시간 반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더군요.. ㄷㄷㄷ..
역광에서도 한장.
플레어가 작렬하는군요.. ㅠ_ㅠ
이곳 명소 중 하나라는 연애소설 나무입니다.
아.. 은주씨 생각에 눔물이.. ㅠ_ㅠ
연애소설은.. 카페도 가보고.. 나무도 보고.. 은근 많은걸 확인하게 되네요.
커플.
절묘하게 서 있길래.. 살짝 담아봤습니다. ^^;
거의 마지막 시간대에 간지라.. 잘 못하면 방목하고 있는 양과 젖소들을 못 볼뻔 했습니다.
서둘러 내려오니 다행히 아직 있더군요. ^^;
피곤한지 누워있네요. ^^;
양떼는 양떼목장과 큰 차이가 없을 듯 합니다.
목장 전체 크기로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삼양 목장이 크다고 하네요.
둘 중에 어디로 갈까 하다 골라 왔는데.. 잘 한 것 같아요. ㅎㅎ
대관령은 이미 가을이었습니다.
코스모스는 물론, 단풍들도 서서히 들어가고 있더군요.
해가 지는 골드 타임이 왔습니다.
슬슬 서둘러 내려가야 할 듯 하네요. ^^;
젖소들이 전부 사라져서.. 못 보나 싶었는데..
다행히 한 곳에 모두 모여 있더군요. ^^
이제 진짜 안녕을 고해야 할 시간인 듯 하네요.
이쯤에서 마지막 버스를 잡아타고 내려가도록 합니다.
안녕. 다음에 또.
중간 폭우에 걱정했으나.. 버라이어티하게도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려갈때도 비가 오더니.. 이번 동해 출사는 비를 뚫고 다니는 일정이 되어 버렸네요. ^^;
그래도 다행히 좋은 날씨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는 일정이 될 듯.. ^^)a..
20090912. 동해 출사 일지.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