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 가벼운 식사였던 와퍼 신제품.
치즈어니언링와퍼.. 던가..? 걍 먹을만 했습니다.
어니언링을 넣은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더군요.
'여배우들'
딱히 볼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갑자기 붕 떠버린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극장을 찾았습니다.
구미에 당기는 작품이 없었기에.. 다른걸 보는 것 보다는 이 영화를 택했습니다.
약간의 흥미는 있었거든요. ^^;
영화는.. 딱 '여배우들' 그 타이틀 그대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여배우들을 보여줍니다.
6명의 여배우들이 펼치는 입담은 즐겁습니다. 조금 늘어지는 부분도 없진 않지만 편하게 볼 만 합니다.
뭐랄까..?
영화라 하기도 좀 어색하고, 그렇다고 다큐라 보기도 좀 어색한..
그냥 그녀들의 거침없는 입담속에 잠시 들어갔다 온 기분이 드는 영화.
고현정이 전반적인 중심을 잘 잡고 가는 가운데 최지우는 대립구도를 만들어 극적 감정을 고조시키고, 윤여정과 이미숙의 감초 역활이 훌륭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김민희는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모습을 적당히 보여주지만 김옥빈의 존재는 좀 희박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그걸 노린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죠.
어찌보면 그녀들의 하소연을 관객들에게 인식시키려는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굉장히 짜증나고 불편한 영화.
거침없는 입담을 그냥 웃고 넘길만 하다면 가볍게 즐기기 괜찮은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
* 상영관에 남자 찾기 힘든 영화 오랜만이었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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