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독특한 이력을 가진 처자. 오지은 1집입니다.
원래 인터넷상에서 곡을 한두곡 발표하다가.. 어느정도 지지를 얻자, 앨범 제작에 나서게 됩니다.
근데 상당히 독특한 방식을 취하죠. 성금(?)을 모금하듯.. 네티즌들에게서 후원금을 모으게 됩니다. 작은 가내 수공업 앨범 방식으로 몇장 만들어 보려구요.
그렇게 만들어진 앨범은 모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되어 나가고.. 입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금 만들어진 앨범이 바로 이 정규 앨범.
보다 귀 기울일 만한 것은.. 라디오에서 소개한 제작 비화(?)인데요..
발 벗고 무료로 이 앨범을 제작(편곡 등)해 주신 분께서.. 앨범 발매 후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오지은 본인이 말하길.. 이런 감성으로 작업을 다시 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음악은.. 그냥 쉽게 말해 거침없습니다. 그게 매력이죠.
참 안어울리게(?) 임군이 좋아한다는 요조.
1집이 나왔지만.. 솔직히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함께한 이 앨범, 그리고 EP 노스텔지아가 더 낫습니다.
소녀시대 'GEE'보다 1집이 더 나은 것과 마찬가지의 느낌.
'절룩거리네'로 세상을 놀래켰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라는 기발한 이름이 오랜만에 복귀했습니다.
음악은 여전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패배주의를 대변한다고나 할까..?
그의 음악은 즐겁지만 그 내용은 결코 즐겁지 않죠.
듣다보면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음반.
아, 이건 유명한 가수지만.. 꼭 집고 넘어가고파서..
윤상의 SongBook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트리뷰트같은 앨범인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개념이더군요.
아무튼 새롭게 해석된 윤상의 노래들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정규 앨범은 아니지만 들어보면 알 수 있는 개념음반. (아쉽게도 박스에 비해 내용물 구성은 좀 허~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원선과 윤상이 함께 부른 '넌 쉽게 말했지만'을 추천합니다.
갈수록 주가를 더해가는 마이앤트메리.
3집 'Just Pop'으로 대중에게 어필한 마이앤트메리는 이번 5집에서 더욱 매력적인 음악을 들려줍니다.
최근 가장 많이 들었던 음반 중 하나.
개인적으로 3, 6번 트랙 추천.
은파람님 덕에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이바디.
클래지 콰이도 좋아했지만...
개인적으로 호란의 보컬은 이바디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음악 활동이 기대되는 팀.
그렇게 다 정리를 하고나니..
뭔가가 또 오는군요. 정리하자마자.. ㄷㄷㄷ...;;
오전에 조금 급하게 주문한게 왔습니다. 당일배송 우너츄. __)b
아무리 좋아하는 작가라지만.. 이젠 좀 마무리해줬으면 하는 여신님 38권.
이 작가 그냥 놔두면 '맛의 달인'을 능가하지 않을까 하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