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더팜2 제공 : 컴투스/SN모바일 장르 : 타이쿤/육성 유형 : 싱글 출시일 : 2008. 01. 31 용량 : 889Kbyte 가격 : 3,000\
지난번에 잠깐 언급한 적 있지만.. 오늘 이야기 할 게임은 농장스토리 '더팜2' 입니다. 1탄이 꽤나 인기몰이를 했던지라, 2탄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죠. 역시 출시와 동시에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타이쿤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그쪽 계열이기에.. 타이쿤으로 구분해 봅니다.
#01. 실시간 농장 시스템이라는 이름하에.. 게임내 시간이 실시간으로 돌아갑니다. (물론 현 시각과는 다르구요. ^^) 시간에 따라 밤낮이 바뀌고, 4계절에 눈/비의 날씨까지 존재합니다. 물론 그냥 존재만 하는 것이 아니죠. 게임내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됩니다. 시간관리, 날씨예측까지도 신경써야 하는지라 조금은 피곤할 수 있지만, 유저에게 틈을 주지 않아 게임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끔 만듭니다. 저 역시 처음 잡았을 때 그대로 2시간쯤 했었던 기억이.. --)a..
#02. 펫이라는 존재가 있어서, 농사를 돕습니다. 하지만 이 펫의 가격이 상당한지라.. 구경하기 힘들죠. 피터지게 농사를 지어 대박 내던지.. 돈을 내고 펫을 사던지 하라는건데.. 요즘 유행하는 캐쉬템의 영향이 더팜에도 미친거겠죠. 캐쉬템은 현재 온라인 뿐 아니라 모바일계에서도 상당한 화두인지라.. -_-; 펫 없이도 농사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그 일정이 상당히 빡빡한 생활을 하게 되는지라.. 게임이 어려워집니다. 대놓고 사서 써라.. 하는거 같아서 그닥 반갑지는 않습니다. 캐쉬템은 언제나 그 수위 정도 조절이 가장 관건인 듯.
#03. 농사 이외에도 소나 닭를 키울 수 있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간단한 시스템으로 한가지 결과만을 얻어내는 부분이지만.. 이게 꽤 쏠쏠한 재미가 됩니다. 농사 이외에 작은 게임 하나 더 생긴 기분이랄까..? ^^
#04. 다양한 퀘스트, 그리고 로맨스. 중간중간에 퀘스트를 얻어 진행할 수 있어서 농사만 짓는 단조로움에서 벋어나게 해 줍니다. 더불어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과의 호감도 조성도 엔딩에 영향을 주죠. (엘리자베스 대박. -_-)b ) 하지만 현재 자신의 상황은 염두에 두지 않은 퀘스트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난감하죠. 이건 타이쿤 형식이 기본인 게임이라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05. 더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과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귀엽고 포근한 편입니다. 더불어 눈에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이 주류를 이루고, 전반적으로 무리하지 않은 컬러를 이용해 장시간 플레이가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06. 맵도 타이쿤 치고는 상당히 넓은 편이라 다양한 곳을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사짓고 돈벌려면 바빠서.. 잘 못다니게 되더군요. ㅠ_ㅠ 더불어 퀘스트나 이벤트에 얽히고 섥히다 보면 정말 하루(더팜시간 기준)가 너무 짧다는.. ㅠ_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잡고 있게 되지만, 실제론 상당히 빡센 게임이라는거죠. 이것저것 즐기고자 하면 돈을 못벌고.. 돈을 벌고자 하면 이것저것 할 수가 없다는.. 참 아이러니한 녀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07. 더팜 관련 게시판들에서는 버그 관련으로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저는 그닥 느끼지 못했지만, 자잔한 버그가 꽤 많다는군요. 역시 게임은 버그와의 전쟁. -_-;
#08. 타이쿤 계열의 특징이지만.. 역시 단조로운 반복 활동에 지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추가 요소를 많이 준비했다고는 해도 일단은 농사 게임이고, 일정수준의 돈을 벌지 못하면 게임오버가 되고 마니까요. ^^;
별 생각 없이 단순 몰입형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또는 예쁜 그래픽에 아기자기함이 끌린다면 추천. 타이쿤은 쉬울거다라고 생각하는 분, 반복되는 일상에 쉽게 질릴 것 같은 분에게는 비추. 되겠습니다.
아기자기한 화면속에 펼쳐지는 농장이야기. 타이쿤 계열에서는 최고 수준의 게임임에는 분명합니다. 간단히 몰입할 수 있어서 좋은 게임. 더팜2~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