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콘솔 다 버리고(....) 핸드폰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버섯 -_-)/ 입니다. ;;
왜.. 그런 사람들 많죠? 핸드폰 게임의 최고봉은 맞고다!!! 라는 분.. 저도 이제는 모바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 어느정도는 동의하는 바.... (........)
새로 나온 고스톱 게임중에 눈에 띄는게 있어서 한번 해봤습니다. ^^;
제목 : 허영만의 타짜 맞고 제공 : 팔라딘 장르 : 고스톱 유형 : 싱글 출시일 : 2008. 01. 03 용량 : 689Kbyte 가격 : 2,500\
#01. 일단 원작을 기초로 한 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오프닝/엔딩도 그에 맞춰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고, 지역별 분류를 해 놓은 점도 재미있습니다. 보통 상대를 깨고 다음 상대를 대하게 되는 일반 고스톱 게임과는 달리 상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지리산 작두'라는 소제목을 보아 후속편의 출시도 고려한 듯 합니다. 아마 원작 1부 제목이던가 그럴겁니다. ^^;;
#02. 특이한 점이라면.. 1년이라는 시간제한. 1판을 1일로 해서 365일. 즉, 365판이라는 횟수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그 안에 평경장의 원수, 아귀를 물리치는게 게임의 목표. 기간을 넘기면 게임은 자동으로 종료되고 맙니다. 만약 종료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금 그대로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적들의 자금은 원상복귀 됩니다.)
#03. 명성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타짜 레벨을 도입했습니다. 자신과 같거나 낮은 타짜레벨에 도전은 쉽지만, 그 이상의 레벨에 도전하기 위해선 대전료가 들어갑니다. 명성은 자신의 승리시 점수에 비례해 상대방의 점수를 빼앗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명성 시스템은 돈과는 잘 맞아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서 상대방을 파산시키기 보단 명성을 제로로 만드는게 더 쉽습니다. 레벨은 올라가도 들어오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단 얘기죠.
#04. 패 디자인은 일반적. 그래픽은 알아보기 쉬운 편입니다.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대사창이나 이펙트 표현도 간결하며 좋습니다. 특히 만화의 한칸을 따온듯한 모양새의 대사창들은 게임의 흥미를 더합니다.
#05. 고스톱 게임이라면 돈을 따고 상대를 파산시키는걸 생각하기 쉬운데.. 이 게임은 그게 쉽지 않습니다. 저는 고스톱을 잘 못치는 편인데, 365판을 플레이하면서 상대방 명성을 제로로 만든게 세번. 파산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더불어 지나치게 높은 아이템의 가격 역시 대박의 꿈을 좌절시키죠. 고스톱 게임의 꿈은 대박인데 말입니다. -_-;
#06. 뭐 버그없는 게임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이녀석 역시 버그들이 존재합니다. 몇가지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버그는.. 마지막에 채운 미션은 인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건 미션 확인이 패확인, 점수확인, 고/스톱 확인 이후에 나오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만.. 미션을 성공하고도 인정받지 못하는 기분은 참. -_-;
#06. 원작의 팬으로서 눈여겨 본 작품이고, 새로운 점이 많은 녀석이지만.. 전반적으로 후한 평을 주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계속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단 하나. 타격감. 일명 손맛이 정말 좋습니다. --)b 패를 낼때의 타격감, 따닥이나 쪽, 폭탄을 던지는 등의 이펙트 효과와 더불어 나오는 진동 효과와 사운드. 이게 절묘하게 맞아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짧은진동, 긴진동, 연속진동등의 진동효과를 적절하게 배분해서 손에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는 점. 그 손맛 때문에 질리지 않고 게임을 즐기게 된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