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대문 타이쿤 제공 : eFUSION 장르 : 타이쿤(경영) 유형 : 싱글 출시일 : 2008. 04. 24. 용량 : 900Kbyte 가격 : 3,000\ |
경영 시뮬레이션을 타이쿤이라는 장르내에서 풀어낸 작품. 동대문 타이쿤입니다.
#01. 타이쿤과는 다르다!
또한 타이쿤이라는 장르 안에 가두기엔 그 진행 방식이 기존의 타이쿤들과는 은근히 다른 면을 보이는 부분이 많죠.
출시전부터 색다른 요소들이 보여 꽤나 기대를 했던 게임인데..
실지 동대문 타이쿤은 경영시뮬레이션을 타이쿤이라는 요소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02. 3명의 스토리.
사람만 바뀔뿐 내용은 똑같은 방식이 아닌, 각각의 방식과 목적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준이를 선택한 경우 손님의 종류가 한정된다거나 하는 방식을 들 수 있겠지요.
또한 각 캐릭터 별 능력치가 있어서 그에 따른 게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도 다양성을 살린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03. 1~9번의 배치도, 버튼 연타도 아니다.
일반 타이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둑판식 배열. 1~9번의 키 또는 12개의 키패드를 배분해놓고 반복적인 숫자 연타만을 일삼는 방식을 동타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옷을 판매하는 기본 공식도 상하좌우키를 이용하게 되어 있는데, 이는 진열장을 뒤적이며 옷을 찾는 기분을 살리려 한 개발사의 의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보면 스피디한 진행을 거슬리는 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좀 더 편하게 타이쿤을 즐길 수 있으며 실지 옷을 찾는 기분을 주기도 합니다. 동대문 타이쿤에 어울리는 방법을 잘 찾아내 적용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네요.
#04. 판매가 다가 아니다!
- 깍아달란다. -_-;
많은 타이쿤들에 적용되고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동타 역시 단순 판매만 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판매할 진열장을 늘리고 옷을 구입하고 아르바이트도 고용합니다.
옷의 종류 역시 어느정도 진행하면 그냥 늘어나는 방식이 아닌 내가 팔 물건을 골라서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자유도는 보장된다 하겠습니다.
더불어 재고가 없으면 물건을 팔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 재고를 보유해야 하고, 그 재고가 쌓이면 떨이처분이 되어버리 때문에 계절과 트렌드를 파악해서 재고를 가져가야 하는 등, 단순한 타이쿤보다는 경영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05. 다양한 고객.
단순히 요구하는 옷을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코디의 개념을 넣음으로서 다양한 고객층을 만들어 냈습니다.
옷을 구매하러 오는 사람, 교환하러 오는 사람, 자신의 옷과 어울리는 옷을 찾으러 오는 사람, 100% 코디를 원하는 사람까지, 동타의 고객은 다양합니다.
이는 게임을 풍성하게 만들고 질리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
#06. 간지 100%를 코디하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내에서, 또한 고객이 가지고 있는 금액내에서 코디를 해주어야 하고 고객의 요구(sexy, cuty, pure, sporty, otaku로 나뉩니다.)에 어느정도 부응했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그 수치를 100% 채운 코디를 했을 경우가 간지 100%. 이는 자동저장되어 '갤러리'에서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게 됩니다.
자신의 갤러리를 채워가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하나의 맛이 되는거죠.
또한 이 간지 수치라는 것이 단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조건을 가진 옷만으로 코디해서 나오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코디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Sexy컨셉을 요구했다고 해서 Sexy컨셉의 옷만 조합을 해준다고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이 아니란 말이죠.
물론 게임내에 정해진 값이 있을테지만, 유저의 입장에서는 다수의 경험으로 체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저것 내 맘대로 코디해 볼 수 밖에 없다는거죠. 그리고 그것이 경험이 되어 추후 판매와 코디에 도움이 되는. 실제 장사와도 같은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는 것이 동타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__)b
#07. 쉬어가자. 미니게임.
타이쿤의 가장 큰 단점이 반복작업으로 인해 질리는 것인데, 중간중간 이 미니게임을 두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그 종류가 많지 않고, 커맨드 입력에 따른 반응속도가 느려서 빠른 입력이 어려운 점은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08. 다양한 아이템. 어마어마한 코디 조합.
동대문 타이쿤에서 제공하는 의상과 악세사리등의 아이템 종류는 100가지가 넘습니다.
더불어 그것들을 조합하는 방식은 끝이 없죠.
각종 아이템들을 구비하고 그걸 직접 입혀보고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는 점은 크나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 아쉽게도 모든 고객과 옷이 여성용이라는 점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성도 존재한다면 더 많은 여성 유저들에게 환영받을 듯 한데 말이죠. ^^;
#09.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게임내에서는 실제 장사 시간이 정해져 있고, 주 단위가 나뉘어 있으며 계절까지 존재합니다.
그에 따라 숫자만 변하는 것이 아닌, 계절에 따른 옷이나 트렌드가 바뀌며, 주 단위로 재고처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조금더 계획적인 게임을 진행해야 하며, 그때 그때 순반력도 요구하는 타이쿤이 바로 동대문 타이쿤입니다.
#10. 성급함에 대한 아쉬움.
동대문 타이쿤이 일반 타이쿤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높은 자유도를 지닌 코디 시스템 때문에 출시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고.. 실제 출시 후 플레이를 해 본 바로도 만족도가 높은 수준의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건 수많은 버그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실험적인 다양한 시스템 도입에 따른 각종 버그들은 예상되었던 것이고, 이미 테스트 단에서도 많이 나왔던 것이었을 겁니다.
많은 수정을 가하고 최적화를 시키려 노력을 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된 게임내에는 수많은 버그들이 존재합니다.
그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말이죠.
출시일을 맞추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지만, 실제 게임을 즐기면서 '이거 베타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버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게임 진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버그들도 말이죠.
출시일을 조금 미루더라도 더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화를 시키지 않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좋은 게임이 버그에 뭍혀버리게 되니까요.
현재는 v1.0.1로 업데이트가 되어 많이 안정된 상태고 더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폰게임의 단점상 다시 받으면 새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출시 상태의 완성도를 더 높이는 것이 옳은 것이겠지요.
좀 더 빨리 안정화가 되길 바라고, 만약에 동타2 가 나오게 된다면 그때는 안정화를 시켜서 출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괜찮은 게임이 버그에 의해 뭍히는 건 유저 입장에서도 안타깝기 그지 없으니까요.
확실히 동대문 타이쿤은 그렇게 뭍히기엔 정말 아까운 타이틀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거든요. ^^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가는 코디의 재미에 빠져보실 분에게 추천.
타이쿤류는 다 싫어! 하는 분들께 비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 동대문 타이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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