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이 갑자기 이상해졌나..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베타나 테스트의 경우도 있고, 소개하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후에 기억을 떠올릴 장치를 마련해둔다고나 할까요? 정확히는 개인적인 기록의 필요성에 의해서.. ^^;;
제목 : 레이맨카트 제공 : 게임로프트 장르 : 레이싱 유형 : 싱글 출시일 : 2008. 02. 21 용량 : 1418Kbyte 가격 : 3,000\
카트로 돌아온 레이맨. 레이맨 카트입니다. ^^
#01. 레이맨?
아는 분도 있고, 모르는 분도 있겠지만.. 레이맨은 원래 상당히 유명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소닉과 비교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리오와 비교하는게 더 어울리리라 생각되는 게임이죠. 그 캐릭터를 이용해서 레이싱으로 재구성한 게임이 바로 레이맨 카트입니다.
#02. 카트? 따라하기야?
솔직히 말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마리오 카트와 말이죠. ^^; 아니, 그냥 대놓고 말하자면 비슷한게 아니라 똑같습니다. 맵구성, 아이템, 시스템까지 전부 말이죠. 캐릭터 모양만 레이맨에서 따다 붙여서 완성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 그만큼 마리오 카트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무튼 독창성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03. 응? 할만하네?
뭐야? 똑같잖아~ 하고 게임을 시작했지만.. 생각외로 재미는 있었습니다. 적절한 사운드에 아쉽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 경쟁이라는 요소는 원래 유저를 자극하는대다가 기본 카트의 요소들이 적절히 버무려져서 흥미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카트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캐릭터 능력치와 카트의 성능 차이가 없는 대신, 개인 스킬이 존재하여 그 부분을 메워 줍니다. 무엇보다 스피드감을 잘 살려 놓았다는게 재미의 중심 요소겠지요. ^^)b
#04. 오~ 많아! 많아!!!
캐릭터가 6종, 각기 6개의 카트. 초 8개의 맵에 각 4가지 미션. 더불어 100, 125, 250cc의 세가지 난이도가 존재합니다. 모바일이라고 무시했다가 제대로 뒤통수 맞은 느낌. 볼륨감은 상당한 편입니다. --)b 하지만 6종의 카트가 캐릭터 별로 차이가 없고, 전부 같은 능력치라 캐릭터와 카트를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재미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05. 응? 끝이야?
아쉽게도 그 난이도가 조금 쉬운 편이라, 부스터 가속등을 제대로 익히지 않더라도 125cc까지는 무난하게 깰 수 있습니다. 큰 무리없이 진행이 되고 그에 따라 맵과 카트가 전부 열리는지라, 후반에 가면 좀 질리는 맛이 없지 않습니다. 각 맵별로 4가지의 미션이 존재한다지만, 취향에 따라 2가지만 클리어해도 진행에는 무리가 없어서 가볍게 8개의 맵을 돌고 나면 게임이 끝나버리는 느낌이 들고 맙니다. 물론 컵대회와 싱글레이스등의 요소가 있긴 하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게 되는 도전의욕을 고취시키기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06. 다시 처음부터, 다시?
100cc, 125cc, 250cc의 세종류 난이도가 존재하는데 이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100cc를 하다가 125cc로 넘어가려는데 이게 아예 리셋이 되어버리는 시스템이라 모든걸 처음부터 다시 즐겨야 합니다. 그간 열어놓은 맵과 캐릭터, 카트를 모두 버리고 재시작. 물론 다시 하는 맛은 있겠지만 그리 달가운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반쯤은 억지로 플레이해서 두번 깨고 나니 더 이상은 하기 싫어지더군요. -_-;
#07. 알아서 해라?
요즘 대부분의 게임들에 불만인 사항입니다만.. 처음 대하는 유저를 위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그냥 알아서 해라. 수준. -_-; 뭐 물론 어려운 게임도 아니고 중간중간 로딩화면에서 설명이 보여지긴 하지만.. 게임에 튜토리얼이라는 개념이 괜히 생긴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기본적인 설명은 좀 하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제발. -_-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 별 편견 없이 카트를 즐길 수 있는 분들께 추천. 똑같은건 싫어. 난이도가 좀 있어야 할맛이 나지! 하는 분들께 비추.
간만에 개념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진흙 속 진주같은 느낌을 주는 게임. 맞고처럼 심심할 때 한게임씩 즐기기에 딱 좋은 게임. 레이맨 카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