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08 대박맞고 제공 : 엔소니 장르 : 고스톱 유형 : 싱글 출시일 : 2008. 02. 21 용량 : 500Kbyte 가격 : 3,000\
이터널 사가로 알려진 엔소니에서 출시한 2008 대박맞고. 수많은 맞고 게임들 사이에서 이 게임이 내세운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01. 재미있는 스토리?
부도난 회사의 기획팀장인 남자친구(완소남)를 위해 맞고계에 뛰어든 주인공. 그 이름 나상실. 물론 참 유치찬란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맞고라는 게임에서는 용서가 가능한 부분이죠. 오히려 나상실, 엄친아 등의 이름은 실소를 자아낼 수 있는 정도. ^^
#02. 맞고라면 이펙트 효과!
맞고의 재미를 살리는 '손맛' 중 하나가 바로 단, 뻑, 폭탄 등의 상황에서 나오는 이펙트 효과입니다. 대박맞고는 이를 사각링에서 표현하죠. 상대방 캐릭터를 잡고 뒤흔드는 표현이나 공격하는 표현들이 좋긴 하지만, 아쉽게도 사각링이라는 배경이 지속되다보니 쉽게 질리고 맙니다.
#03. 아이템전의 의미가 뭐야?
찬스모드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미션 달성시에 아이템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아이템의 의미가 나왔을 때 한가지를 골라 즉석에서 사용하는게 전부. 그마저도 그리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아닙니다. 고스톱의 아이템이라함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필요할 때 골라 쓰는 재미 아니던가요? 대박맞고에서는 그게 불가합니다. 아니, 가능은 하죠. 캐쉬로.. -_- 그냥 미션 달성시 배가 점수 옵션을 주는 원조맞고 모드가 훨씬 낫습니다.
#04. 어라? 자동저장?
핸드폰을 끄더라도 현 상황이 그대로 저장되어 이어하기가 됩니다. 실시간 자동저장 시스템이죠. 실수로 폰이 꺼졌을 때는 유용하겠지만, 위험할 때 핸드폰을 끄는 꽁수를 쓰시는 분들이거나 시작했을 때 깔끔하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는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부분.
#05. 추가 재미
감정/사교/재물/애정 의 4가지 화투점 보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 심심풀이라고나.. 바닥판은 3가지 컬러로 교체가 가능. 하지만 배경은 같고 색상 변화만 있는 방식이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
#06. 기본에 충실하자.
솔직히 괜찮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이유는 고스톱 게임의 기본이라 여기는 편의성과 손맛 등의 요소에 있습니다. 바닥패에서 같은 종류의 패들을 모아 보여주지 않고 전부 낱장으로 깔아 헷갈리기 쉽고, 들고 있는 패에서 나왔던 패인지 그렇지 않은지의 색상 구분도 익숙해지기 어렵습니다. 전반적으로 편의성이 부족하며 화면에서 산만함을 느끼기 쉽다는거죠. 더불어서 손맛을 느끼기에도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라 게임을 계속 붙잡게 하는 힘이 떨어집니다. 기본이 충실하지 못해서 다른 장점들을 죽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07. 리그전, 리그전?, 리그전!!!
이 게임 최고의 요소는 바로 리그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 말한 아쉬움들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대박맞고를 즐긴다면 그건 바로 이 리그전 때문입니다. 솔직히 스토리 모드에서 처음 리그전이 나왔을때는 '오오~ 괜찮은데?' 하는 순간에 끝나버려서 허무함을 감출 수 없었으나, 따로 준비되어 있는 리그전은 7~35라운드까지 자신이 선택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라운드마다 상대는 바뀌고 나머지 상대들 역시 동시에 게임이 진행되어 나갑니다. 각각의 승패에 따라 라운드마다 바뀌는 순위! 거기서 1위를 하는게 목표!!! 그게 바로 리그전이죠. 동시 진행되는 AI들이나 계속 바뀌는 상대를 상대하는 원게임 방식이나 모두 게임의 흥미 요소가 됩니다. 한명을 파산시키기 전에 다음 상대를 보지 못하는 일반 맞고들에 비해 상당히 차별적인 부분이죠.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