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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24

카메라를 구매하고 어찌할까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픈 말. 얼마전에 시내에 나갔다가 영풍에 잠시 들렀더랬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보니 요즘 사진 책들 정말 많더군요. 정말 쓰레기같은 책부터 시작해서 전문서적에 육박할만한 것들까지.. 살짝 몇개 둘러보다가 흥미로운 책이 있어서 잠시 봤습니다. ^^; 카메라를 구입하고.. 애지중지하며.. 어떻게 해야 이쁘고 멋진 사진들을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제가 그런 분들께 항상 하는 말은 카메라 들고 일단 나가라는겁니다. 이론만 가득한 지식으론 결코 경험으로 얻어지는 지식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물론 이론이 바탕이 된 경험이 최고지만요. 많이 보고 많이 찍고 한만큼 돌아오는 것이 사진의 결과물입니다. 제가 처음 DSLR을 사고 한 일년은 손에서 놔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들고 다녔죠. 그래서 전투.. 2010. 6. 7.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를 봤습니다. 과거 유명했던 도스시절의 게임으로부터 발전해서 PS2, PS3에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는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 PS2 페르시아 시리즈 1탄인 '시간의 모래'를 영화화한 작품이죠. 뭐 쉽게 말하면 한명의 영웅과 그의 사랑 이야기죠. ^^ 마무리에 조금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습니다. 화려한 영상에 캐스팅도 괜찮았다는 느낌이구요. 명작은 아니지만 즐겁게 볼만한 팝콘무비로는 충분합니다. __)b 이번에도 공주의 명대사는 'Tax Free' 언젠가부터 은근 잘 쓰이는 듯한 대사. 그리고 공주역의 젬마 아터튼은.. 처음 봤을때부터 든 생각이지만.. 역시 은근 데미무어의 느낌이 납니다. 저만 그렇게 보는걸까요? ^^; 후속작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일.. 2010. 6. 4.
의형제 - 두 남자의 소통법 의형제를 봤습니다. 송강호의 배역은 가끔씩 그만이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우치로 맛을 본 강동원은 의형제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독함과 슬픔이 배어있는, 자신의 마스크에 딱 어울리는 배역을 잡은 듯 하더군요. 장훈 감독의 연출 능력은 의형제에서 빛납니다. 그리 크지 않은 스케일의 영화, 단조로운 스토리를 맛깔나게 보여주는 방법을 알고 있는듯이 말이죠. 조금 억지스러운 순간이나, 설렁설렁 넘어가는 장면에서도 관객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지 않습니다. 의형제는 분단의 고통, 남북 문제, 국제 결혼 같은 민감한 소재를 주로 쓰고, 또 많이 등장시킵니다. 하지만 그 깊은 고름을 크게 터트리진 않습니다. 단지 사람과 사람. 그 감정의 순간들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하죠. 정말 대단한 영화는 아닙.. 2010. 2. 16.
식객 : 김치전쟁 - 살려내지 못한 이야기 식객 : 김치전쟁 과연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본인은 원작만화 '식객'의 광적(?)인 팬이다. 허영만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 소스의 훌륭함을 인정받아 식객은 영화화, 드라마화를 거치면서 나름의 성공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두번째 영화화. 타이틀 '김치전쟁'으로 돌아온 식객. 감독은 무엇을 표현하고자 한 것일까? 단지.. 그 원 소스의 유명세만을 이용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화는 이야기를 살려내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첫 영화화된 식객을 나름 괜찮게 봤었다. 물론 원작에 비해 만족스러울 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캐릭터들이 살아 있었고, 원소스를 최대한 이용하고자 했던 감독 및 작가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 식객, 원작에서 가져온 소스들. 이후 만들어졌던 드라마는 나름 성공적이.. 2010. 2. 11.
썸머워즈(Summer Wars)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감독.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썸머워즈'를 지난 주말에 봤습니다. '시달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의 작품. 사실 굉장히 뻔한 스토리가 될 수 있는, 정말 단순한 전개가 될 수 있는 영화인데..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이를 매우 잘 살려내는 연출을 보여줍니다. 재미있었습니다. ^^ 그나저나.. 정말 오랜만에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봤네요. -ㅂ-; 좀 전에 먹은.. 베스킨은 아니지만, 역시 최고의 아이스크림 중 하나. 투게더. __)b 2009. 8. 24.
픽사의 신작 - UP.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꽤나 기대했던 영화. 픽사의 애니메이션. UP. 초반 10분은.. 정말 강렬합니다. 후반은.. 초반 10분의 힘으로 이어 가는거죠. 단지 영화적인 힘만으로 그렇게 우긴다면 할 말 없겠지만.. 스토리 자체가 그렇게 끌고갈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한점 후회없이 재미있게 봤네요. 전.. 픽사 UP이 좋아요. ㅠ_ㅠ)b 2009.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