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 hobby..226 식객 15권 - 돼지고기 열전 창작은 필연적으로 고도의 집중력과 함께 다차원적 두뇌활동을 필요로 한다. 그 치열함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양질의 창작물을 생산하는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작가들의 활력을 갉아먹는 독약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만화계에 입무한 지 40여 년. 이제는 창작의 과정이 식은 죽 넘기듯 쉽게 넘어가도 좋으련만, 창작의 고통은 아직까지도 무겁기만 하다. 떠오르지 않는 스토리 때문에 몸살을 앓듯 끙끙대다 잠을 설치기 일쑤다. 간혹 마음에 드는 스토리가 번쩍 떠오를 때면 행여 놓칠세라 길을 걷다가도, 식사를 하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모두 멈추고 메모부터 하는 습관이 몸에 밴 지도 오래다. 게다가 매일같이 다가오는 마감의 압박감과 한 컷, 한 컷을 최상으로 연출하기 위해 수반되는 고민의 무게가 더해질 때의 .. 2007. 1. 3. 사진과 함께 하는 이야기. 추천 사이트. 1. Stuck On You - http://stuckonu.net/ 2004년인가.. 03년인가.. 에 우연히 알게 되어.. 가끔씩 둘러보곤 하는 곳입니다. 주인장은 오뉴와 야수. (주로 오뉴님이 하시죠. ^^) 제가 처음 볼때는 동거하는 남녀사이.. 였습니다. 국내에서 그닥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동거문화를..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신 분들이라고나 할까요? 미녀와 야수 컨셉의 커플을 자청할만큼 오뉴님께서 상당한 미모를 가지고 계시기도 하구요. (물론 야수님도 야수라 하기엔 느무 잘나셨지만... ㅡ_ㅜ) 사진 찍기를 정말 즐겨하시는 분이라.. 보다보면 재미있는 사진들이 꽤나 있습니다. 망가져도 보기 좋은 사람들이라면 바로 이런 분들일 겁니다. 오랜만에 들러보니 현재는 결혼해서 아들 낳고 알콩달콩 살고 .. 2007. 1. 2. [연말특집] 어릴적 그려보던 낙서의 추억 무언가를 하다가.. 갑작스래 생각이 나서.. 정말정말 오랜만에 꺼내봤습니다. 평소같으면 그냥 보고 넘겼을텐데.. 연말이고 하니.. 특별히 몇장 공개해봅니다. (부끄러움으로 언제 지워질지 모릅니다...;;;) 두권의 파일. 한권의 제 과거의 낙서들.. 한권은 낙서를 위한 자료들입니다. 먼저 아래의 푸른색 바인더 안에는.. 제가 좋아했던 그림들.. 이 모여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 펜(또는 연필등..)으로만 된 그림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더불어서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그림을 굉장히 좋아하구요. 언젠간 따라 그려봐야지.. 하며 모아놓은 그림들 중에서도 우선순위의 그림들이 모여 있는 파일입니다. ^^; 혹.. 저 만화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 두번째.. 붉은색 바인더에는.. 과거 제가 끄적거리던 그림.. 2006. 12. 30. 세계 3대 추리소설. 얼마전..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찮게 추리소설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 코난도일, 애거서 크리스티등의 이름. 더불어 셜록홈즈, 포와로등의 명탐정.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역시 오랫동안 세계 3대 추리소설로 꼽히는 3가지 작품이 있겠지요. (슬슬 업데이트 될만도 한 장기집권이긴 합니다만..;;) 간만에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혹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계의 거장이죠. 애거서 크리스티. 수없는 작품수를 자랑하면서도 하나하나 결코 떨어지지 않는 스토리들을 자랑하는 작가입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꼽는 대표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열 명의 손님이 각자 편지를 받고 신비에 싸인 외딴 섬의 별장에 초.. 2006. 12. 27. 올해의 영화 '괴물', 그들은 무얼 말하고 싶었을까? 제 27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을 살짝 봤습니다. 박중훈&안성기 동반 남우주연상에 만세를 불렀습니다. ㅜ_ㅜ)b 역시 제가 본 06년 최고의 한국 영화는 라디오스타였습니다. 최우수 작품상은 '괴물'이 받았습니다. 1300만의 힘은 역시 위대합니다. 호기심이 생겨서 뒤늦게 괴물을 봤습니다. 밤 깊은.. 어둠이 깔린 시각에 말이죠. ^^ 올해 최고의 흥행작. 그것도 아마 최단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고 싶었다가.. 1000만 흥행을 넘어서자 보기 싫어져서 패스~ 했던.. 청개구리 심보의 버섯입니다. -_-)v 어쨓든 뒤늦게 보게 되는군요. 뭐.. 다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단 '괴물'이 많이 나오더군요. (역시 '주인공'이랍니다. -_-;) 한 연구소에서의 불법 .. 2006. 12. 26. 시인과 촌장 - 풍경 예전에.. 라디오를 한참 듣던 시절.. 야심한 시각에 한 프로에서.. 이런 코너가 있었습니다. '숨은 노래찾기'. 싱글이 발달하지 못한 국내에서 어떤 가수의 앨범이라는 것은 보통 10여곡 전후로 이루어지는 반면.. 그 앨범에서 앨범을 구매하지 않은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은 기껏해야 타이틀 곡 하나 내지 2~3곡이 전부였는데.. 그 중에서 좋은 노래들을 찾아 들려주던 코너였지요. 상당히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듣다가 마음에 들면 제목이랑 가수 적어놓기 바빴지요. ^^;; '첫눈에 반했다' 라는 표현을 써야 할까요..? 그 당시에 처음 접하고 지금껏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노래들 중 하나가 되어버린 곡입니다. 시인과 촌장의 '풍경' 절재된 가사에서 나오는 표현력이.. 그 무엇보다 가슴 속 깊이 와 닿습니다.. 2006. 12. 6.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