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 hobby../┗ 문화야영소81 도대체 뭘 만들고 싶은거냐?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2016) 마고로비의 미친듯한 할리퀸 싱크로율로 온갖 기대를 한몸에 모았던 영화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개봉했습니다. 반지닦이를 이어가는 영화가 되었다는 소문이 돌더만.. 영화가 참.. -_- 일단 재미있냐? 재미없냐?를 따지자면.. 재미없진 않습니다. 볼만해요. 그냥 볼만함.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히어로 볼때마다 헷갈려하는 햄이도 나름 재미는 있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DC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에서.. 배트맨v슈퍼맨을 말아먹고.. 다음 영화인 수어사이드 스쿼드까지 말아먹는다면.. 열심히 힘을 모으고 있는 저스티스 리그가 불안해진다는거죠. DC의 총체적 난국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DC 제작진부터.. 각본가, 감독까지 다 맞아야 해요. -_- 일단 캐릭터가 많은데..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 2016. 8. 6. 엑스맨 : 아포칼립스 - 시리즈의 끝이자 미래를 위한 징검다리로 희생된 작품 -이번작은 정말 맘에 드는 포스터가 없네요. -ㅂ-; 엑스맨 시리즈의 서두이자 최고작, 퍼스트 클래스 말아먹었던 과거를 꾸역꾸역 되살려놓은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두 편에 이은 트릴로지의 마지막. 엑스맨 : 아포칼립스가 개봉했습니다. 개봉전부터 썩토지수(로튼토마토)가 반지닦이의 기운을 보이다가 겨우겨우 살아나 반타작 정도를 유지하고 있고..팬들의 반응 역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지라.. 큰 기대 없이 관람하고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ㅋ 전작인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에서 과거를 돌려놓은고로..다시 엑스맨에 복귀한 진그레이, 스콧(사이클롭스) 등을 만나볼 수 있는데다가..엑스맨 전통의 프로페서 엑스, 매그니토, 미스틱, 울버린 등이 등장하고,전작에서 최고의 신스틸러였던 퀵실버 .. 2016. 6. 3. 잘 만들어진 변주곡 -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상반기 기대작이었던..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가 개봉했습니다. 마블 세계관에 있어 상당히 크고,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MCU에서도 언젠가는 다뤄져야 할 것이었죠. 어벤져스처럼 단독 타이틀로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캡틴 아메리카의 부제로 시빌워를 달고 나올 것은 예상치 못했던 일. 영화를 보니 왜 그렇게 했는지 알겠네요. ^^ 어찌 보면 어벤져스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게 그럴 것이 원래 히어로가 총출동하게 되는 사건이다 보니.. 사진 상에는 6:5로 되어 있는데.. 사실 5:5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죠. 양 진영에 비밀병기(?)가 하나씩 있습니다. 캡틴 진영에는 재간둥이 앤트맨이, 아이언맨 진영에는 드디어 마블로 돌아온 탕아, 스파이더맨이 함께 합니다. 캡틴아메리카.. 2016. 4. 28. 맨오브스틸의 재림 - 배트맨 v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이 포스터는 영화를 보고 화가 난 팬이 찢어놓은 것이다" 누군가가 이런 표현을 했더군요. 아주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마블에 시빌워와 어벤져스가 있다면.. DC에는 저스티스 리그가 있죠. 그간 영화계에서는 마블의 엄청난 성장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던 DC가.. 크게 힘을 쓰려고 시작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점이 되는 이야기. 그게 바로 Batman v Superman : Dawn of Justice 입니다. 다들 그냥 배트맨 대 슈퍼맨의 싸움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잘 보면 'vs'가 아닌 'v'죠. 둘 다 대립은 있을 수 있으나 싸울만한 상대는 아닌지라.. 근데 이 중요한 영화에서 잭 스나이더는 대체 뭘 표현하고 싶었을까요? 영화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한 장면들이 눈에 거슬리고.. 개.. 2016. 3. 25. 신이 내린 또라이 - 데드풀(DeadPool movie 2016) 데드풀을 보고 왔습니다! ㅋㅋㅋ 과거, 엑스맨 시리즈 중 하나였던.. 엑스맨 탄생: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에서 우린 데드풀을 만날 수 있었죠. 둥근 건물 위 옥상(?)에서 울버린과 싸우다가 죽은 데드풀은.. 쿠키 영상에서 살아있음을 보여주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죠. 기억 하시나요? 이 캐릭터가 데드풀입니다. (데드풀의 입을 막다니!)심지어 배우도 이번 데드풀과 동일한 라이언 레이놀즈. ㅋ 물론 데드풀의 설정도 많이 달랐고.. 해당 영화 자체가 엑스맨 시리즈에서도 흑역사가 되면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에서 지워진 역사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2016년. 데드풀은 돌아왔습니다... 2016. 2. 14. 동심을 간직한 어른을 위한 동화 - 더 피너츠 무비 (The Peanuts Movie, 2015) 피너츠 무비를 보고 왔습니다. 국내에서는 스누피의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 있어서..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 (The Peanuts Movie, 2015) 라는 타이틀을 달았죠. 상영관도 적고, 그나마 자막판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 어렵게 하루 한번 하는 자막버전을 보고 왔네요. 일반적인 기준으로 아주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어이없는, 하지만 어린 감성의 웃음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북미에서는 꽤 많은 인기를 얻었다던데.. 국내에서는 이제 캐릭터는 알아도 작품을 기억하는 이가 적기에.. 극장에서 빨리 사라질 것 같네요. 아이들이 다 좋아할 것 같진 않구요. 취향 좀 가릴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존 작품을 어렴풋 기억하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 같았어요. ^^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추천하긴 어.. 2016. 1. 2. 이전 1 2 3 4 5 ··· 14 다음